솜방망이 처벌이다! 토트넘-리버풀전 오심한 VAR 심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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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던 프리미어리그(PL) 심판이 9라운드에 배정됐다.
영국 'BB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와 리버풀전 오심 이후 대런 잉글랜드와 다니엘 쿡이 PL 복귀를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는 브렌트포드와 번리의 경기에 대기심을 맡을 예정이다. 쿡은 셰필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 부심으로 배정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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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던 프리미어리그(PL) 심판이 9라운드에 배정됐다.
영국 ‘BB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와 리버풀전 오심 이후 대런 잉글랜드와 다니엘 쿡이 PL 복귀를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는 브렌트포드와 번리의 경기에 대기심을 맡을 예정이다. 쿡은 셰필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 부심으로 배정됐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맞대결에서 잉글랜드와 쿡은 각각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VAR 보조심판을 맡았다. 해당 경기에서 치명적인 오심을 저질렀다. 전반 34분 모하메드 살라가 우측면에서 스루 패스를 넣었고 루이스 디아스가 빠르게 치고 들어가 골망을 갈랐다. 수적 열세에 빠진 상황에서 디아스의 골은 천금 같았다.
하지만 부심은 깃발을 들었고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발과 디아스의 몸이 동일선상으로 보였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조차 하지 않았고 경기를 속행했다. 결국 리버풀의 1-2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심판 판정을 지적했다. 클롭 감독은 “디아스의 득점은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심판진은 오프사이드 라인을 잘못 그렸다. 패스가 방출되는 순간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라며 강하게 말했다.
심판 기구(PGMOL)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다이스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오심이었음을 인정했다. PGMOL은 “디아스의 골은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득점이 되지 않았다. 이것은 명백한 오심이었다. VAR을 통해 득점이 인정될 수 있었지만 적절하게 개입하지 못했다. 오심이 나온 상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리버풀은 “PGMOL은 오심을인정했다. 경기 규칙이 올바르게 적용되지 않아 스포츠 공정성이 훼손된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심판이 받는 압박감을 이해하지만 이러한 압박감은 비디오 판독(VAR)의 존재와 시행으로 완화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고 후속 개입이 없었다는 점은 만족스럽지 않다. 이러한 실패가 이미 중대한 인간의 실수로 분류된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주심과 VOR(비디오판독실)의 소통 오류였다. 현재 세계 최고의 리그로 평가 받는 PL에선 나오면 안 되는 실수였다. 이로 인해 잉글랜드와 쿡은 2경기 배정 금지 징계를 받았고 9라운드에 다시 복귀할 예정이다. 축구엔 가정이 없지만 오심이 없었더라면 리버풀은 승점을 잃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중대한 실수를 범한 심판들이 2경기 만에 돌아오는 건 솜방망이 처벌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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