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월클다운 패기...김민재 "수비 실수만 안 하면 어떤 경기든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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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월드 클래스다운 자신감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지난 튀니지전에서도 혼자서 튀니지 공격을 다 틀어막는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더니 베트남을 상대로도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보여줬다.
김민재는 경기 후 "좋게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도 잘 하려고 노력 중이다. 공격력이 좋아서 수비에서 실수만 안 나오면 어떤 경기든 모두 이길 수 있을 것이다"이라며 대단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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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수원)] 김민재는 월드 클래스다운 자신감을 보여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FIFA 랭킹 95위)과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10월 A매치 일정을 2연승으로 끝냈다.
튀니지전 대승의 분위기가 베트남전에서도 이어졌다. 시종일관 베트남을 압도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시작은 전반 5분 만에 터진 김민재의 코너킥 득점이었다. 지난 튀니지전에서도 이강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 김민재는 상대 자책골로 처리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경기에서는 직접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국가대표로서는 약 4년 만에 득점포를 터트렸다.
선제골 이후에 김민재는 진정한 월드 클래스 수비수가 무엇인지를 또 한번 증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튀니지전에서도 혼자서 튀니지 공격을 다 틀어막는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더니 베트남을 상대로도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보여줬다.
베트남의 순간적인 역습에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체적인 수비력도 이번 2연전에서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김민재를 필두로 정승현, 설영우까지가 주전으로 올라선 모양새다. 좌측은 이기제와 김진수가 계속해서 경쟁 중이다. 어느 정도 뼈대가 잡혀가면서 2연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김민재는 경기 후 "좋게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도 잘 하려고 노력 중이다. 공격력이 좋아서 수비에서 실수만 안 나오면 어떤 경기든 모두 이길 수 있을 것이다"이라며 대단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이하 김민재 인터뷰 일문일답]
소감?
-원하는 방향대로 경기 결과를 가져왔다. 선수들도 다 잘해서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자신감 상승?
-그런 건 없다. 나폴리, 튀르키예, 중국에 있을 때 다 똑같이 했다고 생각한다.
수비 긍정적인 여론
-좋게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도 잘 하려고 노력 중이다. 공격력이 좋아서 수비에서 실수만 안 나오면 어떤 경기든 모두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체력적인 이슈
-말씀드렸지만 못 뛰어서 힘든 것보다는 많이 뛰어서 힘든 게 낫다. 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도 그렇고, 아닌 선수들도 그렇고 힘든 상황에서 하고 있다. 작년에서 나폴리에서도 대표팀 오가면서 경기를 많이 뛰었고, 이제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안 다치게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
개인 경기력
-개인보다는 수비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일단 실점을 하지 않아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라고 생각한다. 잘한 것 같다
이강인과의 코너킥 호흡
-세트피스 훈련 때부터 잘 맞추고 있다. (이)강인이가 워낙 킥이 좋아서 머리만 맞추면 들어가더라. 킥이 다들 좋다. (손)흥민이 형도 킥이 좋다.
1년 만에 득점 소감
-제가 많이 골을 잘 넣는 수비수는 아니다. 골대에 머물기보다는 세컨드볼을 잡으려고 더 노력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세트피스 전술에서 저한테 맞춰진 게 있었다. 책임감을 가지고 골을 넣으려고 했는데 결과를 잘 가져왔다.
클린스만 감독 여론에 대한 생각
-솔직히 여론이 좋았던 감독님은 없었던 것 같다. 결과는 선수들이 만드는 것이다. 감독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선수들이 잘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재성과의 코리아 더비
-기대된다. 처음으로 하는 코리안 더비다. 잘해서 꼭 이기고 싶다.
센터백 우측과 좌측에 대한 느낌
-잘 모르겠다. 나폴리에서도 아미르 라흐마니가 부상을 당하고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뛰었다. 어디서 뛰든 둘 다 편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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