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A급 전범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가을 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그동안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납을 봉납해 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에 이어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이 오늘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신도 경제재생담당상은 참배 후 기자들에게 과거 나라를 위해, 가족을 위해 무거운 책무를 다한 영령에게 존숭의 마음을 담아 참배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쓰지 히데히사 참의원 의장은 오늘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내일 집단 참배할 예정입니다.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전쟁에서 사망한 246만6천여 명을 추모하고 있고, 이 중 90%가 태평양 전쟁과 연관돼 있습니다.
특히 극동 국제군사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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