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잡으면 ‘마법’이 일어났다....‘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의 남다른 존재감

이정빈 2023. 10. 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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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관중 앞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화려한 쇼를 펼쳤다.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이강인은 전반전 내내 상대 압박에도 여유롭게 공을 지키며 공격 전개의 중심을 맡았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차지한 이강인은 드리블을 통해 역습을 전개했고, 손흥민과 연계 플레이를 가져가면서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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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구름 관중 앞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화려한 쇼를 펼쳤다. 그가 공을 잡으면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별칭)의 함성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강인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특유의 기술과 창의성을 자랑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결승골을 도운 동시에 정교한 왼발 한 방으로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베트남전을 맞이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를 모두 내세운 가운데, 이강인 역시 자리를 지켰다.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이강인은 자리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경기장을 누비며 클래스를 과시했다.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전반 6분 코너킥 키커로 나선 그는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김민재의 득점을 도왔다. 튀니지전을 통해 절정에 달한 왼발 감각이 베트남전에서도 이어졌다. 전반 16분 이강인은 우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왼발에 맞춰 절묘한 코스로 보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갔다.


이강인은 전반전 내내 상대 압박에도 여유롭게 공을 지키며 공격 전개의 중심을 맡았다. 동료들의 움직임을 보고 공격적인 패스를 서슴지 않게 연결했다. 전반 34분 자신에게 찾아온 프리킥 기회에서 또다시 위협적인 왼발을 자랑하며 2경기 연속 득점을 조준했다.

후반 5분 이강인이 가장 잘하는 플레이가 나왔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차지한 이강인은 드리블을 통해 역습을 전개했고, 손흥민과 연계 플레이를 가져가면서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다. 황희찬의 침투 타이밍을 정확히 파악하며 마무리 스루패스까지 완벽하게 행했다.

득점 빼고 다 보여준 이강인은 후반 25분 베트남을 허탈하게 만드는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까지 해냈다.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드리블로 베트남 수비진을 무너트리고 전달한 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고, 이를 받은 손흥민이 이강인에게 건넸다. 공을 잡은 이강인은 침착한 드리블로 슈팅 공간을 만든 후 정교한 슈팅으로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을 달성했다.

안방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연달아 득점포를 올린 이강인은 좋은 기분을 가진 채 파리로 돌아간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다가올 경기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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