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A매치 골' 김민재 "강인이 크로스가 좋아서 머리만 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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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A매치에서 골을 터트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강인이 크로스가 워낙 좋아서 머리만 댔더니 들어갔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김민재는 전반 5분 만에 이강인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이로써 김민재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득점 이후 약 4년 만에 A매치 골맛을 보며 커리어 4호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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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안영준 기자 = 4년 만의 A매치에서 골을 터트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강인이 크로스가 워낙 좋아서 머리만 댔더니 들어갔다"고 미소를 지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전반 5분 만에 이강인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이로써 김민재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득점 이후 약 4년 만에 A매치 골맛을 보며 커리어 4호골을 신고했다.
김민재는 득점 장면을 돌아보며 "원래는 골대 앞에 머물기보다 세컨드 볼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번 세트피스 전술에서는 내게 맞춰진 게 있어서 책임감을 갖고 있었다. (득점으로) 결과를 가져와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강인이 킥이 워낙 좋아서 머리에 갖다 대기만 해도 들어가더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일부에서는 강행군을 벌이고 있는 김민재의 체력을 우려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는 소속 팀에서 모든 경기에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다. 또한 A매치 기간마다 그는 긴 비행을 거쳐 대표팀에 소집돼 팀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김민재는 "못 뛰어서 힘든 것보다는 많이 뛰어서 힘든 게 낫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뛴다. 나폴리(이탈리아) 시절에도 대표팀을 왔다갔다 하면서 뛰었다. 이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이번 10월 2연전서 2전 전승, 두 경기 10골 무실점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 김민재 역시 이 두 경기 모두 호수비를 펼치며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김민재는 "개인이 잘했다기보다는 수비가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일단 실점을 안 했으니 (스스로에게) 좋은 점수를 줘도 될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잘 해서 클린스만호의 좋지 않은 여론을 바꿔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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