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정규시즌 3위 확정…19일 포스트시즌 개막

[앵커]

프로야구 정규시즌 3위 자리가 시즌 마지막 날 SSG로 확정됐습니다.

3위를 꿰찬 SSG가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쥔 반면, 4위 NC는 5위 두산과 19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가을야구의 개막을 알립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과 비기기만 해도 정규시즌 3위가 확정되는 SSG.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앞세워 두산의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묶고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3회 김민식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아낸 SSG는 타선의 집중타로 4대 0으로 앞서갔고, 4회 김성현의 솔로포로 한점 더 달아난 SSG는 5회 두산에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에이스 김광현이 결정적인 삼진을 잡아 위기를 넘겨 5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오태곤 SSG 주장> "팬 분들 덕분에 저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고 더 높은 곳에서 다시 한 번 인사드리겠습니다."

3위로 올라서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NC는 KIA에 1대7로 패하며 정규시즌 4위가 확정됐습니다.

KIA는 가을야구행이 좌절됐지만 8회에 5점을 내는 시원한 타격감으로 홈팬에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를 선사했고, 선발 양현종은 9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를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정규시즌 1위부터 10위까지 확정된 가운데, NC와 두산의 19일 와일드카드 1차전을 시작으로 가을야구 축제가 벌어집니다.

1승을 갖고 출발하는 NC가 홈에서 1승이나 1무만 더하면 준PO에 진출하기 때문에 원정 2승을 해야하는 두산에 비해 유리하지만 선발투수 곽빈과 브랜든을 앞세운 두산의 기세가 거셉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정규시즌 3위 SSG가 격돌하는 준PO는 22일, 준PO 승자와 2위 kt가 대결하는 플레이오프는 30일에 시작하는데, 준PO와 PO는 5전 3승제로 진행됩니다.

PO 승자와 정규시즌 1위 LG가 맞붙는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다음 달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막을 올립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프로야구 #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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