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3골 1AS' 이강인, '이젠 SON 없어도 되나요?' 묻자 "흥민이형 클래스는 세계가 안다" [수원 현장]

수원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2023. 10. 1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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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이강인(22)이 베트남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10월 A매치 두 번째 친선전에서 김민재,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의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6-0으로 완승했다.

직전 튀니지전에서 2골을 넣은 이강인은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전반 5분 정교한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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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수원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이강인. /사진=뉴시스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이강인(22)이 베트남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10월 A매치 두 번째 친선전에서 김민재,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의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6-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2-0)전, 튀니지(4-0)전에 이어 A매치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1골 1도움을 올렸다. 직전 튀니지전에서 2골을 넣은 이강인은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총 3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를 4개나 기록했다.

이강인은 전반 5분 정교한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골을 도왔다. 전반 5분 이강인이 좌측 코너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한껏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4-0으로 앞선 후반 25분에는 주발인 왼발로 한국의 다섯 번째 골을 터트렸다. 박스 안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개인기로 수비를 벗겨낸 뒤 깔끔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왼쪽)과 손흥민. /사진=뉴시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이강인은 "승리해 기쁘다. 열심히 뛰어준 동료들과 다른 팀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A매치 2연전에서 3골을 터트린 것에 대해 "골잡이는 아니지만 매 경기 항상 골을 넣으려고 시도하고 도전한다. 저도 공격적인 포지션이기 때문에 골과 도움을 올리려고 노력하는데 매우 기쁘다"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득점보다 제일 중요한 건 팀의 승리라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와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 직전 튀니지전에서도 김민재에게 크로스를 정확해 배달해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 냈다. 김민재를 겨냥해 크로스를 올리냐는 질문에 "누구를 따로 보기보단 훈련 때처럼 크로스를 올리고 박스 안의 선수들이 잘 해주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잘 맞춰 더 많은 골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제 이강인은 프랑스 파리로 돌아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집중한다. 현재 몸상태를 묻자 "항상 비슷하다. (PSG로) 돌아가서 경기를 많이 뛸 수도, 못 뛸 수도 있고 어떤 상황이 올지 아직 모른다. 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몸상태를 유지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장 손흥민은 지난 튀니지전 결장 후 '후배들이 너무 잘해서 내가 없어도 될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이강인은 "전 세계 축구팬들이 알 거다. 흥민이 형은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같이 뛰면 시너지가 있고 팀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많은 대회와 경기에서 잘 맞춰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강인. /사진=뉴시스

수원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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