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샤이' 강승록, "한국서 열리는 롤드컵, 좋은 기운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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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록은 17일 2023 롤드컵 스위스 애셋 데이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서 "오랜만에 롤드컵에 진출했다. 더불어 대회가 한국서 하다 보니 한국인으로서 편안한 감정이 큰 거 같다"며 "2019년 이후 4년 만에 진출인데 뭔가 와닿는 느낌보다는 롤드컵 가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며 오랜만에 롤드컵 진출 소감을 들려줬다.
강승록은 지난 2018년 인천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서 인빅터스 게이밍(IG) 소속으로 프나틱을 꺾고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2018년 한국에서 우승해서 그런지 이번에도 그런 좋은 기운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강승록이 속한 웨이보 게이밍은 공식 숙소 합류 전까지 디알엑스에서 부트캠프를 진행했다. 디알엑스는 '라스칼' 김광희와 강승록이 같이 출연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그는 "선수와 게임적인 이야기를 나눈 게 거의 처음이라 그런지 재미있었던 거 같다"라며 "흔하지 않는 일이었다. 그리고 '라스칼' 선수가 되게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꼈다"며 '라스칼'과의 촬영에 대해 들려줬다.
한국에서 기부를 꾸준하게 한 강승록은 "팬들 덕분에 좋은 대우를 받았고 돈도 벌었다"며 "'기부천사'라고 불러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웨이보 게이밍은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서 LCS 1번 시드인 NRG와 대결한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만날 수 있는 팀 중에는 젠지e스포츠만 피하자는 생각이 있었다. 젠지를 피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팀원들이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판제로 진행되는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 대한 생각을 묻자 "단판제이기 때문에 변수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진영을 바꿔가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약팀들이 강팀을 잡을 수 있는 조건들이 갖춰진 거 같고 운의 영역이 크다고 생각한다. 팀 간의 운이 얼마나 따라주느냐 그런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승록은 이번 롤드컵 목표에 대해선 "우승하면 당연히 졸다.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잘하는 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며 "그 목표를 이루면 성적이 좋게 나올 수 있을 거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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