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캡틴 손흥민 “10월 A매치 2연전 10골 칭찬받을 만하다”
클린스만호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10월 A매치 2연전에서 다득점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선수들이 칭찬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손흥민을 비롯해 센터백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와 후반 교체 투입된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까지 골을 넣으며 6-0 대승을 거뒀다. 앞서 지난 13일 튀니지전 4-0 승리에 이어 또 한 번 큰 점수 차 승리다.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2경기에서 10골을 넣는다는 것은 분명히 칭찬을 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정적인 찬스를 잘 마무리하는 연습을 해서 공격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전술적으로 강조한 부분을 묻자 “오늘 경기는 다른 포메이션으로 새로운 것들을 시도했다”면서 “특히 공격수들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서 뒷공간을 파고 들어가는 것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클린스만호는 9월 영국 원정으로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1-0 승리에 이어 3연승을 달리게 됐다. 10월 A매치 2연전 소나기 골로 가공할 득점력을 뽐낸 대표팀은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최정예 멤버로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 클린스만호는 다음 달 16일 싱가포르를 상대로 홈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돌입한다. 같은 달 21일 2차전은 중국 원정으로 치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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