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2' 베베, 울플러와의 대결서 완승…"질 것 같다" 할로 말 현실로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스우파2' 베베가 울플러와의 배틀 퍼포먼스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17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서는 베베와 울플러의 배틀 퍼포먼스 미션 무대가 펼쳐졌다. 

첫 번째 대결에 나선 베베는 상대 크루인 울플러를 오마주해 우산을 소품으로 활용한 배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울플러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섹시한 분위기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다른 크루들을 놀라게 했다. 

중간 점검에서 베베의 영상을 확인한 울플러는 "작전을 다시 세워야 할 것 같다" "전면 수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한숨을 내쉰 할로는 "제가 양심이 있어서 4:0으로 질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중간점검 결과 레이디 바운스, 마네퀸, 원밀리언, 잼 리퍼블릭 등 모든 크루가 울플러의 승리를 예상했다. 

베베는 울플러의 우산 퍼포먼스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모두에게 탈락 예상 크루로 지목됐다. 

메가크루 미션에 이어 다시 한번 탈락 예상 크루로 꼽힌 베베는 차분히 결과를 받아들이고 퍼포먼스 수정에 나섰다. 

실전에서 베베는 바다가, 울플러는 할로가 즉흥 구간을 담당해 리더 간 대결을 펼쳤다. 

이어 상대 크루곡 구간에서 베베는 우산을 없애고 '시뻘게'란 제목에 맞춰 빨간색 물감을 몸에 칠하는 퍼포먼스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울플러는 깃털을 소품으로 활용해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베베와 울플러의 배틀 퍼포먼스 미션 결과 세 파이트 저지들은 만장일치로 베베의 손을 들어줬다. 

허니제이는 "울플러가 가진 그루브가 너무 멋있다. 조금 더 그루브로써 곡 해석을 했다면 멋있었을 텐데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발표된 현장 관객의 선택에서도 483:340으로 베베가 더 많은 표를 받았다. 

이로써 베베는 100점 대 0점으로 울플러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