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일꾼' 다 떠나…이복현 금감원장 "처우 개선, 예측가능 인사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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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의 5년 미만 입사자 퇴사가 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처우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30세대에서 퇴사자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금감원의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뜻"이라며 직원 처우 등 근무 여건 개선에 대한 계획이 있냐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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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병남 문혜원 기자 = 금융감독원의 5년 미만 입사자 퇴사가 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처우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30세대에서 퇴사자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금감원의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뜻"이라며 직원 처우 등 근무 여건 개선에 대한 계획이 있냐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의 경우 급여수준에 상관 없이 열심히 일하겠다는 기본적인 마음이 있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최근 7년간 임금상승률이 물가상승률 이하를 지속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직원 사기 개선을 위해)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금감원 내부의 인사 관행과 원칙을 지켜 조직 안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핵심부서에 가지도 않고 그 부서 팀장에서 바로 국장으로 간 사례는 수십 년간 없었다"며 "내부 인사 원칙을 믿고 단계를 밟아온 다수의 직원들은 지금 박탈감을 많이 느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냉정히 보면 후배들에게 기회 줄 수 있는 형태로 하려 한다"며 "40대 이상임에도 조직장 못하는 인사가 많은데 조직 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인사를 1년에 한번만 해왔는데 중간에 나가는 직원이 많다. 정기인사는 한번만 하지만 그외에 더 하겠다는 얘기를 해왔다"며 "예측 가능한 인사, 성과 중심 인사가 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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