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돌려차기’ 피해자에 전화해 사과…재발방지 약속도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10. 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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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와 직접 통화를 하며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채널A에 따르면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A 씨는 지난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의 주선으로 한 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한 장관은 A 씨와의 통화에서 "법을 집행하는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며 "(가해자가) 수감된 이후 상황도 특별히 더 잘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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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3.10.11.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와 직접 통화를 하며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채널A에 따르면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A 씨는 지난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의 주선으로 한 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날은 한 장관이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돌려차기 사건 관련 피해자 지원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한 다음 날이다.

한 장관은 A 씨와의 통화에서 “법을 집행하는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며 “(가해자가) 수감된 이후 상황도 특별히 더 잘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A 씨는 “20년 뒤 죽는다는 각오로 제도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양방향 알림 스마트워치 서비스조차 구축돼 있지 않아 지금 상태에선 제가 죽을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에 한 장관은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신 말씀을 무게 있게 받아들여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A 씨는 통화 후 한 장관에게 이메일을 보내 국가에서 보복 범죄를 엄격히 관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A 씨는 이달 26일 국회 법사위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B 씨는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확정받고 현재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B 씨는 A 씨와 전 여자친구를 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도 검찰에 송치돼 수사받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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