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4역에 "헌법이 국민통합 기제…전문성 아닌 '공감'으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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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와 국민의힘 당4역을 초청해 "국민통합은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게 아니라 실제 어려움을 우리가 공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은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어려움을 우리가 공감 해야 한다"며 "위원회의 다양한 정책 제언들을 우리 당과 내각에서 좀 관심 있게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들, 또 자기가 담당한 분야들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한번 읽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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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신임 지도부 공식 상견례
"국민들이 우리 법 사랑하도록"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와 국민의힘 당4역을 초청해 "국민통합은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게 아니라 실제 어려움을 우리가 공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헌법은 규범이 아니라 우리의 통합의 기제"라며 법치주의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통합위 1기와 2기 위원,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과 만찬을 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완패한 뒤 처음으로 이뤄진 대통령과 당 고위급 관계자들의 공식 만남이다. 또 새롭게 선출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만희 사무총장과 통합위원들 간의 상견례 자리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통합이라는 것은 어떤 가치를 기제로 해서 통합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우리의 가치 기제는 우리의 헌법 규범"이라며 "거기에 깔린 것은 자유와 연대 정신"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통합위 1기 위원회의 정책 제언을 국무회의에서도 공유한 적이 있다며 "'수십 년 관료 생활을 한 내가 더 전문가니까 외부에서 가타부타 안 해도 내가 다 안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국민통합을 하기 어렵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은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어려움을 우리가 공감 해야 한다"며 "위원회의 다양한 정책 제언들을 우리 당과 내각에서 좀 관심 있게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들, 또 자기가 담당한 분야들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한번 읽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국민통합위원회와 당정과 저 역시도 우리 국민들이 우리 헌법과 우리 제도를 사랑할 수 있도록 그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 하겠다고 하는 각오를 다지는 저녁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지치지 않고 일하는 분"이라며 "국민통합위원들과 당정이 더 많이 협력하고 더 깊게 어우러져 일한다면 대한민국과 대통령의 성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은 우리부터!"라며 포도주로 건배사를 제의했다.
통합위 정부위원과 민간위원들의 소감 발표도 이어졌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간사 부처로서 위원님들이 만들어 주신 정책과 제언을 현장에서 잘 집행하겠다"고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민들에게 진심이 전해질 수 있도록 전국을 다니며 통합위의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는 "국민통합위원회가 과거 어떤 위원회 보다 역사에 좋은 흔적을 남길 것"이라면서 "당에서도 국민통합위원회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우리 정부가 국민통합에 가장 많은 노력을 하고 성과를 이룬 정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유병준·김민전·김석호·윤정로·한지아·이수형·최명길·정회옥·이우영·방문석 위원 등은 청년, 소상공인, 장애인, 이주민 등을 우리 사회 약자들을 위한 국민통합위원회 활동과 성과, 각자의 소감 등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위원들의 발언이 끝난 뒤 "오늘 밤이 아주 따뜻한 밤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이야기 나온 여러 대책들은 우리를 헌법 가치로 통합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이 규범이 아니라 우리의 통합의 기제고 우리의 생활이고 우리의 문화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갖게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현장에 참석한 장관들에게 국민통합위원회의 제언을 꼼꼼하게 읽어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것들이 얼마나 정책집행으로 이어졌는지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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