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이상민 "탁재훈, 룰라 콘서트 할 때 바람잡이 가수" (종합)

정안지 2023. 10. 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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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 "옛날에 룰라 콘서트 할 때 바람잡이 가수가 재훈이 형이었다"며 탁재훈의 콘서트 중 울컥했다.

1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28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연 탁재훈과 지원 사격에 나선 '돌싱포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에 이상민은 "없다. 옛날에 룰라 콘서트 할 때 바람잡이 가수가 재훈이 형이었다"고 했다.

결국 탁재훈은 "너희 때문에 내 콘서트 도 아니면 모다"며 "빽도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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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상민이 "옛날에 룰라 콘서트 할 때 바람잡이 가수가 재훈이 형이었다"며 탁재훈의 콘서트 중 울컥했다.

1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28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연 탁재훈과 지원 사격에 나선 '돌싱포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형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지 않나. 우리를 믿고 따라와라"고 했고, 김준호는 콘서트 중 희망 곡 리스트를 언급했다. 이에 탁재훈은 "내 콘서트가 무슨 코인 노래방이냐. 나 진짜 너네 올까봐 떨린다"며 웃었다. 이상민은 인터뷰에서 "저는 재훈이 형 옆에 없으면 안 되는 사람 중 한명이다. 콘서트를 위해 제가 다듬어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음악적으로 재훈이 형이 저를 되게 존경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게스트로 무대에 서게 된 '돌싱포맨'. 그러나 연습 첫날 음정, 박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오합지졸 모습을 보여 결국 탁재훈을 주저앉게 만들었다.

공연 당일 리허설을 시작, 탁재훈은 꼼꼼하게 체크했다. '돌싱포맨'도 리허설부터 지켜봤고, 그때 김준호는 "콘서트에는 바람잡이 없냐"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없다. 옛날에 룰라 콘서트 할 때 바람잡이 가수가 재훈이 형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상민은 "제가 발굴한 가수 중 재훈이 형이 유일하게 지금까지 공연하는 가수다. 소호대, 에스더, 샵, 샤크라 등 다 활동 멈췄는데 재훈이 형만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어서 프로듀서로서 제작자로서 기분이 좋다"며 "눈물이 흐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돌싱포맨' 순서, 먼저 이상민은 'Gimme! Gimme!' 2절 투입을 위해 준비, 그때 "아유레디"를 외치며 1절부터 무대에 난입하더니 혼자 무대를 독주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추노 가발을 쓴 채 등장, 경직된 모습으로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탁재훈은 "너희 때문에 내 콘서트 도 아니면 모다"며 "빽도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 콘서트가 시작됐고, 탁재훈은 데뷔 곡 '내가 선택한 길'로 콘서트 문을 열었다. '돌싱포맨'의 진지한 무대도 공개됐다. 앞서 준비한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열창, 고음도 안정적인 발성으로 열창해 시선을 끌었다.

그때 이상민은 즉석에서 임원희의 소개팅을 제안, 한 여성이 용기내 무대에 올랐다. 여성은 "대화해 보고 싶어서 올라왔다"고 하자, 탁재훈은 "제 콘서트에 왜 왔냐"고 했다. 그러자 여성은 "게스트로 오신다고 해서 왔다"고 해 임원희를 가슴 뛰게했다. 그러나 바로 여성은 "장난이다. 탁재훈 씨 보러 왔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가인도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에 탁재훈은 "부담 줄까봐 이야기 안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하더라"며 "얼마를 줘야 할지. 현장 페이를 원하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송가인은 "그냥 용돈 해라. 저 안 주셔도 된다. 동생이 그냥 오는거다"며 남다른 의리로 환호를 받았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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