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에 김태우까지 구급차가 콜택시?…논란에 재조명된 전혜빈 개념발언 [MD이슈]

박윤진 기자 2023. 10. 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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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2013년 개그우먼 강유미에 이어 가수 김태우까지 사적인 목적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연예인 콜택시'냐는 비판이 나왔다.

김태우는 2018년 3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사설 구급차를 타고 서울 성동구 행사장까지 이동했다. 이 사실은 해당 구급차 운전기사의 무면허운전을 조사하다 뒤늦게 드러났다. 그 대가로 이 운전사는 30만원을 받았다.

김태우에게도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비판이 일자 김태우는 16일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김태우는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임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도 "김태우가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당사도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 없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계기로 개그우먼 강유미의 사례도 다시 조명되고 있다.

강유미는 과거 지방 공연에 늦어 구급차를 이용하고, 인증샷을 SNS에 올려 뭇매를 맞았다.

또한 당시 소속사가 해명하는 과정에서 "수험생도 이용한다"는 언급을 해 더 큰 화를 불러일으켰다.

반면 구급차를 악용하는 얌체족에 일침을 가한 연예인도 있었다.

배우 전혜빈은 2013년 SBS '심장이 뛴다'에서 구조대원으로부터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 구급차를 이용한 황당 사례를 전해들은 뒤 "정말 위급할 시에만 이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심장이 뛴다'는 6명의 연예인이 일선 소방서의 119 안전센터에 배치돼 현직 소방공무원들과 함께 근무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다.

[사설 구급차 이용해 구설수에 오른 김태우, 강유미./ 마이데일리, SBS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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