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정감사] “성희롱 교육, 기업경영 침해”···여야, 경사노위 토론회 질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최근 연 청년 토론회의 발제자가 성희롱 교육이 기업 경영을 침해한다고 주장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사노위가 9월 연 '청년 경청 콘서트'의 발제(당시 콘서트 영상)를 보니, '서울대 뿐 아니라 정부 지원 사업받을 때도 성희롱·성평등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고 서약서를 쓰는데 기업 경영을 침해하는 전체주의 방식이다'라고 문제란 식이다"라며 청년 콘서트를 연 김 위원장을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이자 의원도 “사실이면, 경사노위 문제 심각”
양대 노총, 경사노위 불참 책임 두고 여야 공방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최근 연 청년 토론회의 발제자가 성희롱 교육이 기업 경영을 침해한다고 주장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여야 의원 모두 발제자의 잘못된 인식이라며 이 토론회를 연 경사노위를 질타했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서 노사정의 사회적 합의를 이끄는 기구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사노위가 9월 연 ‘청년 경청 콘서트’의 발제(당시 콘서트 영상)를 보니, ‘서울대 뿐 아니라 정부 지원 사업받을 때도 성희롱·성평등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고 서약서를 쓰는데 기업 경영을 침해하는 전체주의 방식이다’라고 문제란 식이다”라며 청년 콘서트를 연 김 위원장을 비판했다. 사업주라면 지켜야 할 직원들에 대한 성희롱 예방 의무를 어기자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는 것이다.
이 발제문에 대한 비판은 여당에서도 나왔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발제 내용이) 사실이면 경사노위 문제는 매우 심각하고 엄중하다”며 “성평등 교육과 성희롱 예방은 법적인 것이고 이걸 법치라고 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경사노위가) 잘못됐다고 지적해야 한다”고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날 국감은 여야가 노동계 대표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양대 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은 책임 소재를 두고 내내 부딪혔다. 여당은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는 상황은 양대 노총에 있다는 판단이다. 야당은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탓에 양대노총이 불참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사퇴까지 요구했다. 하지만 양대 노총 참여 없이 경사노위가 개점 휴업 상태를 지속하는 데 대해서는 여야가 한 목소리로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 불참 탓에 경사노위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재석도 반했다…'90년대 美졸업생 스타일' 찍어주는 '이 앱'
- 백종원 태국 음식 알리다 ‘날벼락’…현지인들 지적에 '재밌게 표현하려다…'
- 킹크랩 가격폭락했다더니…'여전히 비싸고 이미 '완판'' 엄마는 '눈물' 무슨 일?
- '30분 만남에 35만원' 홍대 가출 여중생들 “할아버지도 돈만 주면…”
- 남편에 마사지업소 성매매 들키자 '성폭행당했다' 40대 여성 결국
- 국내 최고령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무슨 일?…'좋은 일 생길 것' 의령 주민들 기대감
- 급발진 의심 사망 도현이 '공포질린듯' 마지막 음성… '부닥치겠다' 차분하게 말하다 ' '어, 어'
- 이집트 여왕 무덤서 쏟아진 '5000년된 와인' 수백병 나왔는데…와인 상태가?
- “모두 만져주면 좋겠다” 알몸 '압구정 박스녀' 등장…공연음란죄 논란
- 박수홍 '이제 정말 고아됐다'…'낙태·콘돔 처리' 등 부모 거짓 주장에 '참담하다' 심경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