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소화…클린스만 "근육 부상 재발하지 않아,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성필 기자] "손흥민 스스로 진지하게 집중하며 경기 템포를 떨어트리지 않았다."
부임 후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며 승리를 만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베트남과의 친선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첫 3연승이자, 최다 골차 승리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우리 선수가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에 나서는 태도나 집중력을 높게 샀다. 경기력도 나아지고 있다. 원하는 결과를 가지고 와서 기쁘다. 훈련장에서 선수들이 보인 모습을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보여줬다. 튀니지전의 힘을 그대로 이어왔다. 11월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앞두고 이런 준비를 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풀타임 소화했던 손흥민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이 90분 소화였고 대화도 했다. 근육 부상이 재발하지는 않았다. 60분 정도에 확인했고 본인도 괜찮다고 했다. 주전과 90분 소화가 중요했다. 손흥민 스스로 진지하게 집중하며 경기 템포를 떨어트리지 않았다. 약체는 없다. 주장으로서 진지하게 경기력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이 본보기로 보여줬다. 90분 뛴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는 감정을 표현했다.
튀니지, 베트남은 모두 플랫5(파이브백) 수비로 나섰다. 각각 4-0, 6-0 대승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는 "상대가 플랫5로 내려섰다. 향후 같은 전술, 수비적으로 탄탄한 전술을 가진 팀들을 만날 것이다. 어떤 해법을 찾을 것인지 지난 두 경기로 확인했다. 경기를 풀 고민을 계속해야 한다. 모든 팀이 다른 전술을 갖고 나올 것이다. 두 경기에서 실험하고 해답을 얻은 것은 긍정적이다.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팀에는 측면 공략해서 후방 볼 소유 시 한두 번의 터치로 공격 연결하고 상대 문전에서는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움직임,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런 경기를 통해 전술, 전략 가지고 나온 팀을 상대로 공부를 한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튀니지전 선발과 비교해 두 명 정도 변화를 줬을 뿐, 주전을 내세운 것에 대해서는 "많은 경기가 남아 있지 않다. 치를 기회도 없었다. 연속성, 지속성 가지려 그대로 나왔다. 경기 출전 하고 싶다는 선수들의 마음을 안다. 기회도 주고 싶었다. 그러나 11월 월드컵 2차 예선이 시작된다. 이후 아시안컵이라는 실전이 있다. 흐름과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더 빠른 교체 타이밍 가졌으면 하는 선수들의 의지도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도 같은 선상에서 선수의 감을 믿고 출전 대신 휴식을 줬다고 답했다.
대표팀은 11월 16일 싱가포르와 홈 경기를 치른 뒤 21일 중국 원정으로 2차 예선을 시작한다. 수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큰 두 팀에 반드시 승리해 순항해야 한다. 대승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역으로 상대를 편하게 보다가 역습을 허용해 위험한 장면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 베트남에도 골대에 맞는 슈팅을 허용했다.
그는 "많은 득점 해서 쉬운 경기라 할 수 있지만, 어려운 경기였다. 2-0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충분히 득점 가능한 기회도 있었다. 내일 다시 경기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베트남에 존중을 표현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예고대로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원정 경기 관찰을 떠날 모양이다. 그는 "주말 유럽 출장이 잡혀 있다. 마인츠-바이에른 뮌헨전을 관전 예정이다. 이후 자택(미국 LA)으로 돌아가 시간을 짧게 갖고 11월 1일 FA컵 관전을 위해 돌아온다. 이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출장 계획을 잡고 있다. 한팀에 몰린 부분을 확인했다. K리그 팀과 상대하니 가서 보면서 여러 부분을 차두리 코치와 확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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