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한국전력에 3-2 역전승…정관장 첫 승(종합)

박윤서 기자 2023. 10. 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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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수확했다.

KB손해보험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7 23-25 25-21 26-24 15-11)로 이겼다.

3세트 16-15로 앞선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의 오픈, 비예나의 오픈과 블로킹 득점 등을 묶어 24-20으로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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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비예나 41점 맹폭·황경민 20점 지원
정관장 쌍포 메가 21점·지아 18점 활약
[서울=뉴시스] KB손해보험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7 23-25 25-21 26-24 15-11)로 이겼다. (사진=KOVO 제공) 2023.10.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수확했다.

KB손해보험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7 23-25 25-21 26-24 15-11)로 이겼다.

1, 2세트를 빼앗겼던 KB손해보험은 나머지 3~5세트를 내리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한국전력은 1패를 안고 시즌을 시작했다.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가 41점을 폭격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경민은 20점을 보탰다.

한국전력 타이스 덜 호스트가 25점을 터트렸고 서재덕과 신영석이 16점씩 지원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1세트 초반 9-9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은 중반에도 시소게임을 펼쳤다. 이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고 25-25에서 한국전력 임성진이 연달아 서브 공격을 적중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접전 양상을 보였다. 한국전력이 14-11로 앞서며 치고 나가는 듯했으나 황경민의 연속 3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황경민의 득점으로 KB손해보험이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지만, 한국전력이 타이스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3-22로 근소하게 리드하던 한국전력은 타이스와 서재덕이 득점을 생산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B손해보험의 반격이 시작됐다.

3세트 16-15로 앞선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의 오픈, 비예나의 오픈과 블로킹 득점 등을 묶어 24-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세트 포인트에서 타이스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KB손해보험이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초반 KB손해보험이 흐름을 잡았으나 타이스의 득점포를 앞세운 한국전력이 18-15 역전을 일궈냈다. 하지만 막판 비예나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3-22의 리드를 차지했다.

비록 신영석과 서재덕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듀스가 됐지만, 황경민과 비예나가 연달아 득점을 만들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7-3의 리드를 챙긴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13-8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의 오픈 공격과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시스] 정관장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의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15 25-23) 완승을 거뒀다. (사진=KOVO 제공) 2023.10.17 *재판매 및 DB 금지


정관장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의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15 25-2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관장은 1승, IBK기업은행은 1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출발했다.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2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18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정관장이 서브 득점과 블로킹 득점에서 각각 7-1, 9-6의 우위를 보였고. 팀 공격 성공률은 47.6%로 IBK기업은행보다 15%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1, 2세트에서 각각 15점에 그치는 등 무기력하게 세트를 헌납했다. 팀 공격 성공률이 32.6%로 부진했다.

IBK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가 19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표승주 7점, 김현정 6점 등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리 수 득점에 머물며 승리 근처에도 다가가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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