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 이강인 골! 골!...클린스만호, 베트남 6-0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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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베트남을 상대로 몸을 풀듯 6골을 폭발하며 A매치 3연승을 챙겼다.
부상 여파로 튀니지전에 결장했던 손흥민(토트넘)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골맛을 봤고,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A매치 2연속 골을 터뜨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해외파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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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베트남을 상대로 몸을 풀듯 6골을 폭발하며 A매치 3연승을 챙겼다. 부상 여파로 튀니지전에 결장했던 손흥민(토트넘)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골맛을 봤고,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A매치 2연속 골을 터뜨렸다. 한 수 아래 상대였지만 골 폭죽으로 4만2,000여 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해외파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다음 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A매치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유럽 원정 A매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어 부임 후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이후 13일 튀니지전(4-0 승)에 이어 베트남전까지 승리하면서 내년 1월 아시안컵의 전망도 밝혔다.
사실상 몇 골을 터뜨리냐만 관심사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6위, 베트남은 95위다. A매치 상대 전적도 한국이 17승 5무 2패로 압도적이었다. 다만 1964년 이후 59년 만에 친선경기를 갖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한국은 4-1-3-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손흥민과 조규성(미트윌란)이 투톱으로, 황희찬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2선 공격수로 나섰다. 중원은 박용우(알 아인)가 섰고, 포백은 이기제(수원 삼성)와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가 책임졌다. 골문은 오랜만에 조현우(울산 현대)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2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5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김민재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6분엔 문전을 쇄도하던 황희찬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골 잔치를 벌였다. 후반 5분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조규성에게 패스한 공이 수비수 발을 맞고 자책골로 기록됐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3-0이 됐다. 전반에 여러 차례 슛이 막혔던 손흥민도 드디어 골 맛을 봤다. 후반 1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황희찬과 볼을 주고받으며 공간을 만들어 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A매치 38호 골이었다. 1분 뒤 손흥민은 상대의 볼을 빼앗아 전진하다 베트남의 반칙을 유도했고, 베트남의 부이 호앙 비엣 안은 손흥민을 발로 넘어뜨리며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까지 몰린 베트남을 상대로 한국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4분에는 '손흥민 패스, 이강인 골'이 연출됐다. 손흥민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5-0을 완성했다. 후반 투입된 정우영과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6번째 골을 만들었다. 황의조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혀 흐르자 정우영이 그대로 차 넣으며 6-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다음 달 16일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와 홈경기를 치른 뒤 21일 중국을 상대하기 위해 원정길에 오른다.
수원=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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