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0-6 대패' 트루시에 감독, "2~3골은 넣을 수 있었어. 한국은 톱클래스"

조남기 기자 2023. 10. 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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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프 트루시에 베트남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7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베트남전에서 6-0으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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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필리프 트루시에 베트남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7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베트남전에서 6-0으로 대승했다. 한국은 전반 5분 김민재, 전반 26분 황희찬, 후반 5분 보민트룽, 후반 14분 손흥민, 후반 24분 이강인, 후반 40분 정우영의 릴레이포에 힘입어 베트남에게 대량 득점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날 승리로 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시작으로 A매치 3연승 가도를 달리며 완전히 상승세 분위기로 접어들었다.

먼저 트루시에 감독은 "일단 한국 같은 톱 클래스 팀과 좋은 경기를 했다. 결과가 따라오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아쉽다"라면서 "어떠한 수준인지를 파악하고 나아갈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피지컬과 전술에서 차이가 많았다. 놀랍지 않다. 한국은 워낙 좋은 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FIFA 월드컵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과정을 밟는 팀이다. 오늘 결과는 선수들에게 영향을 가지 않게 잘 이야기할 것이다. 마지막 30분 10명으로 싸우는 데 힘들었다.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기자의 질문이 이어졌다. 트루시에 감독은 "패배와 스코어는 놀랍지 않았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경험치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10명의 선수로 뛰어 결과는 아쉬웠다. 그래도 수비적 전술, 빠른 선수들의 투입 등 전술적 시도는 충분했다. 베트남이 2골에서 3골은 넣을 수 있었다고 본다. 베트남은 이런 환경에서 뛰는 게 익숙지 않았다. 쉽지 않았을 텐데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트루시에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서 베트남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경험이다. 월드클래스이자 하이 레벨인 팀, 4만 5천 명 앞에서 뛰는 것, 이게 미래에 도움이 될 거다. 현재 베트남이 시도하는 모든 것. 결과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 시간이 흘러야 명확해진다. 추후에 다가올 월드컵에서는 더 강한 팀이 되겠다"라고 미래를 기약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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