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녀 살리려 수류탄 껴안아"...하마스 공격으로 키부츠 '쑥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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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넘어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키부츠(농업 공동체)에서는 주민 수백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7일 호주a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가까운 키부츠 크파르 아자 주민 800명 중 약 50명이 하마스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편 크파르 아자를 기습한 하마스 무장대원 가운데 100여 명은 이스라엘군 진압 작전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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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호주a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가까운 키부츠 크파르 아자 주민 800명 중 약 50명이 하마스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마을에 살던 일가족 5명도 몰살당했습니다.
아비브(54), 리브낫(54) 쿠츠 부부와 세 자녀 로템(19), 요나단(17), 이프타흐(15) 등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초 실종자로 분류됐던 이 가족은 자택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가장인 아비브가 아내와 자녀를 꼭 껴안은 상태였다고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약혼녀와 함께 크파르 아자에 살던 캐나다인 21살 네타 엡스타인은 쏟아지는 하마스가 던진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약혼녀 아이린 샤빗을 살리고 죽었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 부모 밑에서 태어나 이스라엘에서 자란 이 청년은 1년 6개월 전 약혼녀를 만나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크파르 아자를 기습한 하마스 무장대원 가운데 100여 명은 이스라엘군 진압 작전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하마스#키부츠#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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