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중동해법' 논의…바이든은 이스라엘 방문

임광빈 2023. 10. 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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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계기로 내일(18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중동 전쟁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이후 최대 행사인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을 위해서 입니다.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7개월 만에 답방입니다.

<CCTV 보도> "2013년부터 중국과 러시아 정상은 양자 및 국제행사에서 40차례 회담을 했고, 양국 관계와 다양한 분야의 협력 청사진을 그렸으며, 공동의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적시에 소통했습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일대일로 포럼과 별개로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대표단이 함께하는 회담 외에도 일대일 회담을 할 계획인데, 보다 내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견제에 맞선 공조를 다지는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 계획을 전격 발표하면서 중동을 둘러싼 미중간 기싸움이 극에 달할 전망입니다.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연대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할 것입니다."

중국은 미국과 정반대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자위의 범위를 넘은 것"이라고 지적하며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건설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중동에서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 온 미국에 맞서 영향력을 키우려는 중국과 러시아가 확전을 막을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러시아 #미국 #이스라엘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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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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