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교육청 국감…“IB교육·해외학생 유치 집중질의”
[KBS 대구][앵커]
이어서 열린 대구와 경북 교육청 국감에서는 IB교육과 해외 고교생 유치 등 각 교육청의 역점 정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각종 문제점을 제기하며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감에 앞서 대구 교육청이 주도하고 있는 토론과 탐구중심의 국제바칼로레아, IB 수업을 참관한 감사위원들.
미래 교육으로서 IB교육 취지는 공감하면서도 일반 학교와의 예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 현 대입제도와 맞는 방향인지도 물었습니다.
[서병수/국회 교육위원회/국민의힘 : "우리 교육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인가 하는 문제가 있고요. 우리나라 대학입시 제도와 연계가 가능한가 하는 문제입니다."]
[강은희/대구시 교육감 : "저는 충분히 이게 공교육 혁신 모델로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경북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대책으로 추진 중인 해외학생 유치정책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외국인에게 무상교육을 제공하는 게 타당한지, 학생 관리에는 문제가 없겠는지 등이었습니다.
[강득구/국회 교육위원회/더불어민주당 : "범부처 차원에서 한번 이 제도(외국인 고교생 유치)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해보고 모의상황 분석을 해 본 다음에 결정해야 될 부분이지…."]
[임종식/경북 교육감 : "우리의 인력을 키우고 더 나아가서는 이민 정책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열악한 초등학교 통학로도 질타를 받았습니다.
경북은 초등학교 인접도로에 인도가 없거나 일부만 있는 비율이 74%에 달해 학생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겁니다.
[조경태/국회 교육위원회/국민의힘 : "결국,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이 그냥 찻길에 다니고 있다는 거죠. 굉장히 심각한 거죠."]
이와 함께 세수 감소로 인한 교육재정 위기와 교권 보호 대책, 학교 급식실 종사자 폐암 대책을 촉구하는 여· 야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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