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골 맛’ 한국, 베트남 6-0 대파 ‘2G-10골’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10. 17. 2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클린스만호가 약체 베트남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골폭풍을 만들어냈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 2골을 넣은 뒤, 후반에만 무려 4골을 몰아친 끝에 베트남을 6-0으로 완파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6분 손흥민과 이재성의 2대1 패스로 왼쪽을 허물었고, 손흥민의 크로스가 베트남 보 민 쯔엉의 다리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정 국가대표 친선경기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한국 이강인이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손흥민, 김민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동아닷컴]

클린스만호가 약체 베트남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골폭풍을 만들어냈다. 한국이 베트남을 6-0으로 꺾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A매치 친선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 2골을 넣은 뒤, 후반에만 무려 4골을 몰아친 끝에 베트남을 6-0으로 완파했다. 2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넣은 것.

지난 13일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한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베트남을 강하게 압박하며 공격을 시도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가졌다. 한국 김민재가 선제 헤더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수원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공격 모드로 나선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김민재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이강인의 왼발 코너킥을 김민재가 머리로 꽂아 넣었다.

지난 튀니지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이강인은 이날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도움을 추가하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16분 이강인의 왼발 슛은 골대를 때렸고, 17분 손흥민의 일대일 찬스는 베트남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베트남 역시 역습을 시도하기는 했으나 슈팅의 정확성이 부족했다. 전반 24분 쯔엉 띠엔 안의 슈팅이 벗어났다.

간간히 시도한 베트남의 역습도 위협적이었다. 전반 24분엔 쯔엉 띠엔 안이 한국 진영 깊숙이 침투해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가졌다. 한국 황희찬이 팀의 두 뻔째 골을 성공시킨 후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수원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한국은 김민재의 선제골 이후 수차례 기회를 놓쳤으나, 전반 26분 황희찬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이재성의 전진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튀니지전에서 프리킥으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이강인은 전반 35분 비슷한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으나, 왼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또 전반 45분에는 이재성의 왼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한국은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6분 손흥민과 이재성의 2대1 패스로 왼쪽을 허물었고, 손흥민의 크로스가 베트남 보 민 쯔엉의 다리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3-0 리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정 국가대표 친선경기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한국 손흥민이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수원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또 손흥민은 후반 15분 한국의 4번째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지역에서 황희찬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후반 16분 손흥민을 태클로 막은 부이 호앙 비엣 안이 퇴장을 당해 수적 우세까지 점했고, 후반 25분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문을 갈랐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정우영은 후반 41분 황의조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이를 가볍게 밀어넣어 6번째 골까지 만들었다.

이로써 한국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전(1-0), 튀니지전(4-0)에 이어 3연승 행진을 달렸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10골로 기세를 올렸다.

한편, 지난 튀니지전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A매치 114경기 출전으로 최다 출전 부문 단독 7위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