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수원] ‘압도적인 피지컬’ 김민재…‘철벽 수비’는 물론 선제골까지 터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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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월등히 앞서는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베트남 공격수들에게 위압감을 주면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76분을 뛰는 동안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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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월등히 앞서는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베트남 공격수들에게 위압감을 주면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76분을 뛰는 동안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비단 뛰어난 수비력뿐 아니라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취골을 뽑아내면서 클린스만호의 5-0 대승에도 기여했다.
이날 그라운드 안에서 김민재보다 신체조건이 뛰어난 선수는 없었다. 실제 1m90cm 장신의 키를 자랑하는 그는 베트남 선수들은 물론이고, 클린스만호 내에서도 가장 우월했다. 그리고 이러한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김민재는 우월한 신체조건을 앞세워 제공권을 장악한 것뿐 아니라, 최대 장점으로 평가받는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예측 플레이로 베트남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이날 전체적으로 수비라인이 높았던 가운데 하프라인 위까지 올라와 전진 수비로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그야말로 ‘철기둥’ 그 자체였다.
여기다 김민재는 후방 빌드업에서도 인상적이었다. 파트너로 손발을 맞춘 정승현(울산현대)과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안정감을 유지했고, 또 같은 왼쪽 라인에 있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에게 직접 전진 패스를 찔러주면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이에 그는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편 김민재의 맹활약을 앞세운 클린스만호는 베트남을 5-0으로 완파하면서 지난 3월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A매치 3연승(사우디아라비아·튀니지·베트남)에 성공했다. 아울러 안방에서도 2연승을 내달리면서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최근 베트남 상대로 3연승이자, 역대 상대 전적은 25전 18승 5무 2패가 되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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