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3년 차는 과학인가...로마, 재계약 NO→무리뉴는 이번 시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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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AS 로마를 떠날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지난 16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능통한 디 마르지오 기자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은 내년 6월 시즌이 끝나면 로마를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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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조세 무리뉴 감독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AS 로마를 떠날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지난 16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능통한 디 마르지오 기자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은 내년 6월 시즌이 끝나면 로마를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디 마르지오는 “로마와 무리뉴 감독의 계약 연장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진행 중인 협상도 없다. 내년 6월 계약이 끝나면 무리뉴 감독은 로마를 떠날 것이다. 무리뉴 감독이 로마를 떠나면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시 접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떠나 AS 로마를 이끌게 됐다. 무리뉴는 AS 로마에서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 부임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했다. 무리뉴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UEL), UECL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엔 UEL 결승에 올라 세비야에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흐름이 좋지 않다. 로마는 3승 2무 3패를 기록하면서 10위에 머물러 있다. 로멜루 루카쿠, 파올로 디발라 등을 중심으로 막강한 득점력을 자랑하며 8경기 19골을 터트렸지만 수비에서 안정감이 떨어진 모습이다. 로마는 8경기에서 12실점을 허용했다. 로마가 부진하면서 무리뉴 감독의 3년 차 징크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무리뉴 감독은 FC 포르투를 이끌고 UCL를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첼시에 부임하면서 빅클럽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첫 시즌 만에 역대 최소 실점으로 프리미어리그(PL) 정상에 올랐다. 다음 시즌도 PL 우승을 차지하면서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기면서 3년 차 징크스가 생겼다. 부임 첫 시즌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오르면서 트로피를 따냈다. 다음 시즌엔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문제는 3년 차였던 2012-13시즌이었다. 리그 우승을 바르셀로나에 내줬고 UCL에선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4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코파 델 레이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으며 무관으로 시즌을 보냈다.
첼시에 돌아온 후에도 3년 차에 부진했다. 2015-16시즌 첼시는 하위권까지 떨어지며 경질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3년 차에 경질됐다. 토트넘에서 아쉬웠던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서 재기를 꿈꿨다. 하지만 로마에서 3년 차가 되자 귀신같이 부진에 빠졌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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