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전 승리투수' 김광현 "모두가 간절한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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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5·SSG 랜더스)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팀의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끌었다.
김광현은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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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승 후 부담감, 올 PS도 더 높이 가겠다"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김광현(35·SSG 랜더스)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팀의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끌었다.
김광현은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5-0 승리 주역이 된 김광현은 시즌 최종전 승리로 9승(8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치열했던 '3위 전쟁'의 최종 승자가 돼 준플레이오프 직행권을 손에 넣었다.
김광현은 경기 후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이 치열했는데, 선수들 모두가 승리를 위한 마음이 간절했다. 오늘 승리로 3위를 결정짓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한 뒤 부담감도 없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가을엔 1위로 '한국시리즈 파트너'를 기다렸던 SSG는 이제 도전자의 입장으로 포스트시즌을 맞게 됐다.
김광현은 "아직 포스트시즌이 남아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매 경기 많은 팬분들이 와주시는 것을 체감했다"면서 "팬들의 응원 덕에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야구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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