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나 B.뮌헨 주전 센터백이야!' 김민재, 베트남전 MOM 수상+A매치 4호골

수원 = 이현호 기자 2023. 10. 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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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이현호 기자] 수비수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최우수선수(MOM)로 뽑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친선 A매치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지난 튀니지전 4-0 대승에 이어 2경기 연속 다득점 승리를 거둔 한국이다.

이날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공격에 손흥민과 조규성이 섰고, 미드필더에 황희찬, 이강인, 박용우, 이재성이 자리했다. 수비는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지켰으며, 골문은 조현우가 막았다.

수비수 김민재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5분 이강인이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김민재의 A매치 4번째 득점이 터진 순간이다. 김민재는 이 득점 외에도 코너킥 상황마다 공격에 가담해 헤더슛을 시도했다.

본업인 수비도 잘했다. 베트남이 역습을 시도할 때마다 가장 앞에 나서서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다. 김민재와 몸싸움을 하던 베트남 공격수들은 가볍게 튕겨나갔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4백 수비 중 3명을 교체했다. 김민재를 제외한 이기제, 정승현, 설영우를 빼고 김진수, 김영권, 김태환을 투입했다. 김민재는 한국이 5-0으로 앞서가던 후반 31분에 김주성과 교체되어 나왔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운 4만 2,175명 관중들은 김민재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김민재는 경기 종료 후 뽑은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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