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원유 수송 지장 없어…수출, 10월이 변곡점”
[앵커]
어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된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기름값 앞으로 더 걱정이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생활 물가뿐만 아니라 수출도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풀어보겠습니다.
장관님, 어서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9월 말에 이제 최고점 찍고 빠지고 있던 유가가 다시 출렁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답변]
네, 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수출이 회복되는가 싶었는데 다시 유가가 이렇게 출렁이면, 아무래도 유가가 상승하게 되면 수출 원가가 오르기 때문에 수출 기업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주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산유국인 이란이 참전하면 더 불안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우리 산업에 특히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지금 내다보십니까?
[답변]
아직까지는 전쟁의 양상이 이런 수송이나 통관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그렇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문제가 확산이 되면 대체 수출 거래선을 확보한다든지 그런 비상조치들을 강구하기 위한 비상가동반을 지금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울 때 또 추울 때 가스요금·전기요금 다 걱정하십니다.
특히, 올해 초에 난방비 대란이라고 할 만큼 좀 부담이 컸는데 5월에도 한 번 올랐거든요.
올해 안에 혹시 또 조정이 있을까요?
[답변]
2022년에만 약 34조 원, 그리고 올해도 약 한 7조 원 가까이 해서 (최근 3년 누적) 47조 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이 되기 때문에 전기요금에 대한 인상을 검토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전기요금이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고 또 우리 기업이라든지 자영업자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전기요금 인상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경영 합리화 방안 또 재무 개선 계획 그런 것들을 좀 지켜보면서 전기요금 인상을 검토해야 되지 않을까, 그냥 모든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식으로는 이제 곤란하다,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지난 열두 달 하향세입니다.
계속 정부에서는 '상저하고' 하반기에는 나아진다고 얘기를 하는데 지금 벌써 10월 절반이 지났고요.
더 기다려야 합니까?
[답변]
작년부터 이어진 고금리 또 중국의 경기 부진 또 공급망 교란, 이런 여러가지 변수들이 종합돼서 수출이 지금 굉장히 하향세를 걷고 있습니다.
조금 다행인 것은 8월은 마이너스 8%, 9월은 마이너스 4% 그래서 10월이 플러스로 반전되느냐의 변곡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 1일로 통계들을 지금 지켜보고 있는데 매일매일 이게 지금 '업 앤 다운(up and down)으로 이게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 기준으로) 플러스, 마이너스를 지금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 가급적이면 플러스로 반전되도록 수출 유관 기관, 산업부를 비롯해서 무역협회, 코트라 등 모든 유관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장 지원단 또 현장 프로젝트 이런 것들을 통해서 수출에 지금 매진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수출과 관련해서 한 가지 더, 중국이 국경을 열고 이제 경제활동에 힘을 주면 우리도 상대적으로 수출 사정이 나아질 거라는 기대가 컸는데 중국 효과가 좀 반짝하고 꺼진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더라고요.
중국과 맞물려 있는 우리 산업들 그럼 지금보다 좀 나아질 수 있는 걸까요?
[답변]
대중 수출이 1월 기준으로 한 90억 불 수출하던 게 지금 점점점 올라가지고 지금 110억 불, 9월에 110억 불을 수출을 했습니다.
반도체가 저희가 1월에 60억 불을 수출을 했는데 9월에 100억 불을 수출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반도체와 중국의 수출 실적이 이렇게 우상향하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중국은 평년보다는 작지만 평년 수준 쪽으로 이렇게 우상향해 나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좀 고무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외국인 직접 투자가 1분기에서 3분기 사이에 역대 최고라고 들었습니다.
반도체나 2차 전지 공장이나 사업장 쪽에 돈이 몰렸다는데 맞습니까?
[답변]
그동안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한국에 이제 투자를 하고 거기 기업을 설립을 해도 자회사를 설립을 해도 안정적으로 기업할 수 있는 환경이 됐구나'라고 판단을 해서 투자가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고요.
첨단 기술의 테스트 베드로서 또 R&D센터를 두는 그런 장소로서 한국을 선택해서 첨단 업종의 투자가 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2030년 엑스포가 어디서 열릴지 다음 달에 이제 결정이 되는데 우리 기업들도 많이 연관이 돼 있고요.
부산으로 가져올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사우디의 리야드가 제일 먼저 시작을 했고 이탈리아 로마, 그리고 저희가 이제 3국이 경쟁을 하고 있는데, 지금 열심히 지금 해가지고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은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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