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서 태양광발전 에너지 저장장치 화재

박기주 2023. 10. 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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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의 한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의 에너지 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인력 32명을 투입, 오후 9시께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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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여 만에 큰 불길 잡아…재산 피해 약 12억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충북 제천의 한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5시40분께 충북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한 태양광발전소 내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뉴시스)
1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의 에너지 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인력 32명을 투입, 오후 9시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화재로 인해 소방서 추산 약 12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SS는 생산한 전력을 저장했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날씨나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한 신재생 에너지를 대규모로 활용하려면 이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ESS의 화재 우려는 골칫덩이다. 산업부와 소방청 등에 따르면 2017년 8월부터 작년 말까지 ESS 화재 건수는 44건이다. 재산 피해액은 수백억원에 달한다. 다만 이 화재의 상당수의 원인은 ‘원인 미상’으로 처리됐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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