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수원] 태극마크 달고도 불 뿜었다…‘1골 1도움’ 황희찬, 눈부신 활약상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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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태극마크를 달고도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이어갔다.
베트남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황희찬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한 데다, 공격진에서 가장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클린스만호의 5-0 대승을 견인했다.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한 데다, 이날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던 황희찬은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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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태극마크를 달고도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이어갔다. 베트남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비단 득점뿐 아니라 측면에서 종횡무진 움직이며 눈부신 활약상을 펼쳤다.
황희찬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한 데다, 공격진에서 가장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클린스만호의 5-0 대승을 견인했다.
황희찬은 이날 좌측 날개로 선발 출전해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베트남을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잇달아 선보였다.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앞세운 그는 측면에서 안쪽으로 좁혀 들어와 위협적인 기회를 연출했다.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한 데다, 이날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던 황희찬은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클린스만호가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26분 이재성(마인츠)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진 패스를 찔러주자 눈빛 교환를 주고받은 그는 문전 앞으로 빠르게 침투한 후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이와 함께 황희찬은 A매치 통산 11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전 당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결승골을 뽑아낸 이후 약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아울러 변병주와 신현호, 조동현(이상 은퇴), 지동원(FC서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희찬은 득점 이후 더 날렵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특히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수시로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침투해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 15분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득점을 도왔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매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벌써 5골을 터뜨리며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모든 대회를 기준으로 했을 땐 6골을 넣었다. 그야말로 최근 매서운 기세를 보여주면서 울버햄프턴의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는데, 이날 베트남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태극마크를 달고도 상승세의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한편 황희찬의 활약상을 앞세운 클린스만호는 베트남을 5-0으로 완파하면서 지난 3월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A매치 3연승(사우디아라비아·튀니지·베트남)에 성공했다. 아울러 안방에서도 2연승을 내달리면서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최근 베트남 상대로 3연승이자, 역대 상대 전적은 25전 18승 5무 2패가 되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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