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폭발' 한국, 베트남 꺾고 10월 A매치 연승… 이강인 2경기 연속골

차상엽 기자 2023. 10. 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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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튀니지를 4-0으로 물리친데이어 베트남까지 6-0으로 대파하며 10월 A매치를 연승으로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2골, 후반 4골을 각각 몰아치며 6-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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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17일 저녁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이날 손흥민(오른쪽)과 이강인이 경기 중 프리킥 상황에서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튀니지를 4-0으로 물리친데이어 베트남까지 6-0으로 대파하며 10월 A매치를 연승으로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2골, 후반 4골을 각각 몰아치며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4-1-3-2 혹은 4-4-2 형태의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투톱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2선에는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이 위치했고 그 뒤를 박용우가 지원했다. 4백 라인은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책임졌고 골문은 골키퍼는 조현우 지켰다.

선제골을 이른 시간에 나왔다. 주인공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어깨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이 공이 김민재의 어깨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전반 26분에는 황희찬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이 후방에서 낮고 빠르게 전방으로 찔러준 공을 황희찬이 박스 근처에서 받아 슛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6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대편에 있던 조규성을 보고 낮은 패스를 찔러줬고 이 공은 상대 선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돼 3-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15분과 25분 손흥민과 이강인이 각각 추가골을 올리며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김진수의 크로스 이후 진행된 상황에서 손흥민은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득점을 만들며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이강인이 왼발 슛을 성공시켜 5골째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지난 튀니지전에 이어 A매치 두 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황의조가 공격 진영 왼쪽을 돌파한 후 문전의 손흥민에게 패스를 이어줬고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수비를 제쳐낸 후 왼발 슛으로 5-0을 만들었다.

베트남은 0-4로 뒤지던 후반 16분 부이 호앙 비엣 안이 퇴장을 당하며 더 어려운 경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0-5로 뒤진 상황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쿠앗 반 깡의 왼발 직접 프리킥이 골대를 맞추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5-0까지 달아난 한국은 후반 41분 정우영도 득점에 가담했다. 후반 20분 이재성을 대신해 투입된 정우영은 황의조의 슛을 골키퍼가 펀칭했지만 문전 쇄도하며 이를 득점으로 연결해 스코어를 6-0으로 만들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종료 휘슬이 올릴 때까지 공세를 취하며 베트남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없었고 결국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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