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이 선수가 대한민국의 ‘캡틴’입니다…손흥민, 부상 속 풀타임+득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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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 클린스만 감독이 끝까지 손흥민의 컨디션을 체크한 뒤 출전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말하며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부상 속에서도 출전 의지를 드러냈던 손흥민은 결국 베트남전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득점을 포함해 팀의 공격을 이끌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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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수원)]
손흥민이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0월에 열린 두 차례의 A매치에서 2연승에 성공,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조규성, 손흥민이 포진했고 황희찬, 박용우, 이재성, 이강인이 중원을 구축했다.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4백을 이뤘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손흥민이 돌아왔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현재 사타구니 부상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은 지난 12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 당시 한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보다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지난 튀니지전에는 나서지 않았다. 컨디션 조절을 위한 의도로 해석됐다.
베트남전 역시 출전이 확실치 않았다.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 클린스만 감독이 끝까지 손흥민의 컨디션을 체크한 뒤 출전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말하며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부터 출전 의지를 보였던 손흥민은 결국 베트남과의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상대로 한국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박용우를 제외하고 이재성, 이강인, 황희찬, 손흥민은 모두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그나마 이재성이 밑으로 내려와 수비를 지원하거나 후방 빌드업을 돕는 역할을 하는 정도였다.
손흥민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손흥민은 조규성, 그리고 다른 2선의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2선 중앙에서 프리롤을 받은 것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며 자신의 재능을 맘껏 뽐냈다. 손흥민의 합류로 힘을 얻은 클린스만호는 전반전에만 두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 골맛도 봤다. 후반 14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 황희찬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앞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모습도 보이며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한 손흥민이다.
‘캡틴’ 손흥민이 돌아왔다. 부상 속에서도 출전 의지를 드러냈던 손흥민은 결국 베트남전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득점을 포함해 팀의 공격을 이끌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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