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종전 승리... 준플레이오프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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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4.1이닝을 던져 KBO리그 역대 9번째로 개인 통산 2,000이닝을 채웠지만, 7피안타(2홈런) 2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돼 빛이 바랬다.
NC가 승리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고, 두산이 이기면 20일 같은 장소에서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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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KIA에 1-7 패배
19일 NC-두산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SSG가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6승 3무 65패를 기록한 SSG는 이날 KIA에 패한 NC(75승 2무 67패)를 1.5경기 차로 제치고 최종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에이스 김광현(9승 8패)이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끌었다. 타선 역시 장단 12안타를 때려내며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재훈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김민식과 김성현이 각각 홈런을 날렸다.
SSG 타선은 3회에 응집력을 발휘해 대거 4점을 올렸다. 3회말 선두타자 김민식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터뜨렸고, 이어진 1사 1·3루에서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이후에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이어갔고, 하재훈이 2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성현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4.1이닝을 던져 KBO리그 역대 9번째로 개인 통산 2,000이닝을 채웠지만, 7피안타(2홈런) 2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돼 빛이 바랬다.
SSG와 3위 경쟁을 펼쳤던 NC는 KIA의 에이스 양현종을 공략하지 못해 1-7로 패했다. 양팀은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6회말 KIA가 선취점을 내며 균형이 깨졌다. 김규성과 김도영이 연속 내야안타를 때려냈고, 이어진 고종욱의 중전 적시타와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
NC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김주원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낸 무사 1·3루에서 제이슨 마틴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가 8회말 타자일순하며 7안타와 볼넷 1개로 5득점을 뽑아내면서 7-1 승리를 완성했다. 양현종은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김도영은 5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2년 차인 김도영은 올해 103안타를 때려내며 3할(0.303)타자로 올라섰다. 이미 6위가 확정된 KIA는 73승 69패 2무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시즌을 모두 마친 KBO리그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4위 NC와 5위 두산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시작으로 가을야구 모드에 돌입한다. NC가 승리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고, 두산이 이기면 20일 같은 장소에서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을 치른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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