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장 "카드사 등 여신전문업 내부통제 시스템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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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여신전문업은 업무 구조상 고객 돈을 수십억원, 수백억원 횡령하는 구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내부통제 제도가) 간이한 형태로 돼 있던 점이 아쉬웠다"면서 여신전문업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해보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카드와 캐피탈사도 2022년부터 금융사고가 꽤 있었는데 (금감원이) 여신 전문에 대해 소홀한 것이 아니냐"면서 "롯데카드는 횡령 사고가 한창 있을 2022년 7월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준법경영시스템 공식인증을 획득하는 등 할 것은 다 했다. 시스템 구멍에 대해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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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대한 채새롬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여신전문업은 업무 구조상 고객 돈을 수십억원, 수백억원 횡령하는 구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내부통제 제도가) 간이한 형태로 돼 있던 점이 아쉬웠다"면서 여신전문업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금감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롯데카드의 횡령사고와 관련해 시스템 구멍에 대해 돌아봐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강 의원은 "올해 은행에서 대형사고가 몇 개 터져서 그렇지, 보험과 증권도 횡령 등 특이한 사고가 많다"면서 "시스템으로 내부 통제를 하려고 하는데 카드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회사는 (내부통제 노력이)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카드와 캐피탈사도 2022년부터 금융사고가 꽤 있었는데 (금감원이) 여신 전문에 대해 소홀한 것이 아니냐"면서 "롯데카드는 횡령 사고가 한창 있을 2022년 7월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준법경영시스템 공식인증을 획득하는 등 할 것은 다 했다. 시스템 구멍에 대해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카드사 등 여신금융업의 횡령사고는 은행에 비해 위험하다는 인식이 덜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작년에 은행 중심으로 (내부통제) 방안을 냈는데, 그거 자체도 재점검하고 하고 있다"면서 "(롯데카드는) 횡령이 아니고 배임으로, 계약상 파킹하려는 회사를 하나 만들어 놓고 이익을 쌓아주는 형태였는데 그 부분까지 점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구해보겠다"고 답변했다.
pdhis959@yna.co.kr,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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