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두고 "종감 불러야, 동행명령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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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환노위)가 17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국감)에 불출석한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에 대해 표결을 통해 종합감사(종감)에 불러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박 회장은 지병과 체불임금 지급 노력 등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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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환노위)가 17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국감)에 불출석한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에 대해 표결을 통해 종합감사(종감)에 불러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박 회장은 지병과 체불임금 지급 노력 등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이에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 회장에 대한 표결에 의한 증인채택을 비롯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라도 박 회장을 국감에 세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위니아 전자, 주 위니아 3개 사에서 체불 인원이 1647명, 체불액이 552억원이다. 근래 대한민국 자본주의 역사 상 가장 큰 임금체불액"이라고 했다. 이어 "박 회장은 전형적 기업 사냥꾼의 행태를 하면서 임금 체불에 대해 직접 책임지지 않고 바지사장인 대표이사에 책임을 떠넘기고 오늘 국감 증인에도 아주 불명확한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병원을 갔다고 했는데 입원일자는 오늘이 아니고 내일이고 오늘도 매일 가는 운동을 1시간 동안 하고 정상적인 생활하면서 국감장을 나오지 않았다. 국회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종감에 반드시 불러 책임 묻고 해결책 찾아야한다"고 했다.
같은당 진성준 의원은 "종감에서 (박 회장에 대한)동행명령이 발부된 상태로 증인 채택해서 불러왔으면 좋겠고 그래도 종감에 안 나온다 그러면 곧바로 고발 조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오늘 (박 회장에 대한 증인 출석)동행명령이라도 해야한다"며 "위원장이 여야 간사 협의 사항을 지켜본다고 했는데 간사 협의가 안되면서 동행명령이 채택되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동행명령을 해주던지 아니면 종감엔 반드신 나오서 본인 입으로 증언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분명히 국회 의결로 증인에 채택됐다면 진단서 등 마땅한 이유가 있지 않다면 법대로 동행명령 발부를 의결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법대로 처리하겠다는 확답을 달라"고 박정 위원장에 요구했다.
이어 "간사 협의로 의원들의 증인 채택 의결을 합리적인 이유없이 뭉개고 지연시킨다면 (양당)간사 두 사람을 탄핵하거나 불신임 해야 한다"도 강수를 뒀다. 노 의원은 위원장을 향해 "확실하게 동행명령을 발부하거나 아니면 표결 처리해서 종감에 부르던지 확답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박정 환노위원장은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이 문제 해결을 위해 답변을 받아보자고 해서 시간이 걸렸다"며 "그러나 그 방법이 해결책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국회법에 따라 처리하겠다, 표결에 따라서 증인 채택을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양당 간사를 향헤 "내일까지 증인 명단을 합의해달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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