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화물터미널 논란, 의성군 대구시 “복수 화물 터미널 검토”
[KBS 대구] [앵커]
김주수 의성군수가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의성 배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경상북도가 제안한 복수 터미널 방안에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는데, 대구시 역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주수 의성군수가 대구경북 신공항의 화물 터미널은 의성에 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군수는 2020년 당시 공동합의문의 핵심은 항공 여객과 군인 가족 등 사람 관련 시설은 군위에, 항공 물류와 정비 산업 기반 등은 의성에 두는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주수/의성군수 : "물류 기능을 담당하는 국내외 대다수 공항을 살펴봐도 화물터미널과 공항 물류 단지가 원거리에 떨어져 배치된 곳이 없다는 사실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알렸습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성 주민의 주장을 떼법과 소지역 이기주의로 비난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다만 경상북도가 제시한 복수의 화물터미널 배치안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주수/의성군수 : "복수 터미널을 할 경우에 국내 화물과 국제 화물을 분리해서 할 경우에는, 물론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군사 시설과의 충돌 여부, 공항 부지 내 높이 차이 극복 방안, 재원 부담 주체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대안을 열어두고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와 국방부, 국토부 등 관계 기관 국장급 실무진들 협의가 이번 주 예정된 가운데 극한으로 치닫던 신공항 논의에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사업 추진 계획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추진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이보경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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