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사 임금협상 타결···파업 일주일 만에 마무리

안경진 기자 2023. 10. 17. 2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대병원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서 파업이 일주일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오후 8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와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 임금 인상 △ 근로조건 개선 △ 인력 충원 의료공공성 유지 노력 등에 합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사, 임답협 기조인식 진행
임금인상, 인력충원 등 합의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왼쪽)과 윤태석 서울대병원분회장. ㅅ사진제공=서울대
[서울경제]

서울대병원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서 파업이 일주일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오후 8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와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 임금 인상 △ 근로조건 개선 △ 인력 충원 의료공공성 유지 노력 등에 합의했다.

노조에 따르면 서울대어린이병원 병상을 축소하지 않고 유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운영 보라매병원에 인력 총 34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추가되는 인력은 서울대병원에 20명, 보라매병원에 14명이다.

노사는 지난 7월 11일부터 약 3개월 이상 총 54차례의 교섭을 진행한 끝에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이날 협약이 타결됨에 따라 노조는 파업을 종료하고 당장 18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며 약 1000명이 번갈아 가며 파업을 이어왔다. 이번 파업에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시보라매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임상병리사, 의료기사 등 약 38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 등에 근무하는 필수유지 업무 인력은 유지돼 진료에 큰 차질이 빚어지진 않았지만, 파업으로 일부 인력이 빠지면서 외래진료와 검진 등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협약이 타결됨에 따라 병원은 신속하게 운영을 정상화하겠다"며 "노사 상생에 협력해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책무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진 기자 realglasse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