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감독, "베트남 제자들 반가워…조건 맞으면 제3국 활동(감독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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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오랜만에 옛 제자들을 만났다.
박항서 전 감독은 "내가 있을 때는 U-23, 아시안게임에서 패했다. 베트남은 이번 경기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도 FIFA 랭킹이 낮은 상대를 만나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 오늘 경기만 봐도 수비에 대한 문제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양 팀 다 이 경기를 통해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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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쌀딩크'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오랜만에 옛 제자들을 만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부터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후반 23분 현재 2-5으로 앞서 있다.
이날 박항서 감독이 경기장을 찾았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감독을 역임하며, 베트남 축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쌀딩크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은 KFA가 제공한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근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 "주로 베트남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국에 일이 있으면 오고 있다. 오늘 경기를 보기 위해 왔고, 27일에 다시 베트남에 갈 예정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오랫동안 같이 했던 선수들이 많았다. 한국으로 오니 제자들이 반갑기도 했다. 최근에는 베트남 리그를 보거나, 베트남 선수들을 만날 기회가 잘 없었다. 다행히 경기가 있어서 선수들을 또 직접 만나게 돼 기뻤다"라고 전했다.
박항서 전 감독은 "내가 있을 때는 U-23, 아시안게임에서 패했다. 베트남은 이번 경기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도 FIFA 랭킹이 낮은 상대를 만나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 오늘 경기만 봐도 수비에 대한 문제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양 팀 다 이 경기를 통해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얘기했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취임하고 베트남의 변화에 대해서는 "변화는 잘 모르겠다. 모든 감독들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새로 오신 필립 트루시에 감독도 능력이 있는 감독님이시고 자신의 색깔이 있으시니까. 앞으로 베트남 축구가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축구의 특징에 대해서는 "베트남 축구의 특징은 민첩하고 전투력이 있다. 이런 부분이 베트남의 축구 특징 같다. 주목할만한 선수? 어린 선수들을 주목해볼만하다"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매번 이야기하지만 한국에서는 현장 감독으로 생각이 없고, 한국 축구에 발전이 될 것이 있으면 뭐든 기꺼이 하겠다. 베트남에서는 어린이 축구교실을 하고 있다. (한국, 베트남이 아닌) 제3국에서 조건, 여건 등이 맞는다면,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 (현장 감독으로의) 해볼 생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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