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속 전투기 KF-21 첫선…윤 대통령 "국가 전략 산업"

최재영 기자 2023. 10. 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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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 ADEX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습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가 처음 공개됐고, 미국의 전략 핵 폭격기도 등장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방위산업이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산무기를 일일이 거론하며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며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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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 ADEX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습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가 처음 공개됐고, 미국의 전략 핵 폭격기도 등장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방위산업이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1m 간격을 유지한 채 전투기들이 다이아몬드 모양을 만들어 곡예비행을 합니다.

좁은 틈을 시속 800km가 넘는 속도로 통과합니다.

53개국 정부 대표단, 34개국 550개 방산기업 관계자 앞에서 공군 블랙이글스팀이 에어쇼를 펼칩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인 KF-21도 첫 선을 보였고 공군 주력기종인 F-15K와 F-16은 급선회 기동, 배면비행 등 고성능을 뽐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산무기를 일일이 거론하며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며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무기들이 바로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의 산물입니다.]

신설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산업의 도약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공군 전략자산도 대거 등장했는데,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 전략 폭격기 B52가 전시장 상공을 날았고,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늘(17일)부터 엿새 간 열리는데, 주말 이틀 동안은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황인석, 영상편집 : 박지인)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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