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비즈협회, M&A·상생투자(IR) 포럼 개최
17일에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및 성과확산을 위해 우수한 성과를 전시·홍보하고 유공자 포상, 혁신 컨퍼런스 등을 통해 혁신의지를 고취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의 부대행사로 ‘M&A·상생투자(IR)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메인비즈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스타트업 및 혁신형 중소기업에 투자유치를 위한 IR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에 M&A 및 기업 IR 정보를 공유해 상생 투자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투자 및 M&A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 CEO, 신용보증기금, 전문 투자기관인 윈베스트벤처투자, 에프엔센싱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세션(특강)과 2세션(IR 피칭)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특강 연사로 나선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의 ‘중소기업 M&A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창헌 회장은 기업의 생존형 M&A와 성장형 M&A에 대해 설명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M&A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제2세션’에서는 지난 9월 21일 사전오디션을 통과한 6개 기업의 열띤 IR 피칭이 이어졌다. 아고스비전은 넓은 시야와 높은 해상도, 향상된 인지능력을 갖춘 ‘광시야 3D 비전 센서’를 선보이며, 기존 지능형 로봇의 약점이었던 좁은 시야와 제한된 인식 능력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모나는 전기차 업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인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극복하기 위해 용량 차이나 전기적 불량에 의한 배터리의 열화 가능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AI기반 전기차 배터리 진단 솔루션을 제안했다.
클린씨는 집합주택에 배송하는 모든 택배사의 택배를 마일엔더 센터에서 수령해 동·호에 맞춰 분류하고 각 가정에 배송하는 ‘공동주택 배송 일원화 서비스 플랫폼 마일엔더’를 선보였다. 프리뉴는 드론의 비행을 위한 핵심부품을 하나로 통합해 모든 기종에 적용 가능한 비행 통합 모듈을 개발해 군·지자체·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엔티엘헬스케어는 600만건 이상의 자궁경부 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5초 이내에 98% 이상의 민감도로 결과를 보여주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 의료기기 ‘CerviCARE® AI(써비케어 AI)’를 소개했다. 텔레픽스는 인공위성 광학 탑재체 연구 및 개발 스타트업으로, 세계 수준의 위성시스템 개발·운영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위성시스템을 생산하여 내년에는 위성까지 발사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6개 기업의 IR 피칭 후 각 기업에 투자 의향서를 전달했다. 향후 투자자들과 개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석용찬 메인비즈협회 회장은 “이번에 개최하는 M&A·상생투자(IR)포럼은 중소기업간 상생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석 회장은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시대 급격한 산업환경의 변화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전환 등 변화와 혁신이 필연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M&A 등 기업결합 활성화는 혁신형 중소기업이 스케일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석 회장은 “창업자의 고령화로 후계자가 없어 기업승계를 포기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는 바, M&A를 통해 원활한 기업승계가 이루어진다면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M&A·상생투자포럼으로 스타트업 및 혁신형 중소기업이 투자유치 및 M&A를 통해 상생하고, 투자기관들도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히든챔피언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55km 구간서 90km 달렸다고…‘속도 위반’ 벌금이 19억원? - 매일경제
- 서울대 대학원도 입학 취소되나…베트남 여행간 조민에 무슨일이 - 매일경제
- “남자와 데이트 30분에 35만원”…‘홍대 지뢰녀’의 충격적 실체 - 매일경제
- 주말에 예약이 꽉 찰 정도...‘똥’ 향한 집념에 생긴 이곳 - 매일경제
- “앞머리 정리해줄게” 고데기로 이마를…여배우 ‘추락사’, 일본 발칵 - 매일경제
- 순식간에 1000도 활활…‘불타는 전기차’ 없앨 기술, 한국서 개발됐다 - 매일경제
- [단독] “K건설 돕겠다” 혈세 620억 받더니…실제수주는 단 2건뿐 - 매일경제
- “단짠은 그만”…건강 챙긴 편의점 김밥, ‘이것’ 확 줄였다 - 매일경제
- “이 탕후루·요거트 먹지 마세요”...식약서 신신당부한 이유는? - 매일경제
- 구단 최초 외부 영입→그동안 걷지 않은 길 걷는다…LG 원클럽맨과 손잡은 삼성, 99688378 잔혹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