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와닿는 정책 필요,'경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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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는 지난 3개월여 진행한 주민 중심 현안 발굴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중한 것은 정책에 여러 현안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잘 듣자는 것이었습니다.
정치권이나 언론이 아닌 주민들이 직접 꼽은 지역의 현안들.
JIBS가 지난 3개월여 동안 진행한 실험은 권역별 주민들이 숙의를 거쳐 선정한 현안을 여론조사에 부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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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IBS는 지난 3개월여 진행한 주민 중심 현안 발굴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중한 것은 정책에 여러 현안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잘 듣자는 것이었습니다.
굵직한 주요 현안부터 주민이 먹고사는 문제까지, 제주도정이 귀 기울여야 할 과제를 정리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정치권이나 언론이 아닌 주민들이 직접 꼽은 지역의 현안들.
JIBS가 지난 3개월여 동안 진행한 실험은 권역별 주민들이 숙의를 거쳐 선정한 현안을 여론조사에 부치는 것이었습니다.
이달 초 발표된 결과는 내년 총선 과정에서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지게 됩니다.
이번 조사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제주도정이 풀어야 할 과제를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우선 제주시 갑 권역 현안으로 꼽힌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에 대해서는 의구심 해소를 위한 꾸준한 정책을 주문했습니다.
이정원 / 제주미디어리터러시 연구소장 (제주한라대 교수)
"여론조사 결과에 나온 것처럼 국제적 연대, 투명한 정보공개, 그리고 지역이나 국제적 공동 대응은 반드시 필요하다 봅니다"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문제는 찬반 문제에 가려진 성산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강주영 / 건축가
"제 입장에서는 찬반보다는 성산 주민들은 토지거래허가제도에 의한 피해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것을 모르고 계신 분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특히 현안을 두고 지역공동체가 갈등으로 와해되는 것은 행정이 제 역할을 못해서라며, 제대로 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호진 / 제주대안연구공동체 공공정책센터장
"주민들끼리 싸우는 것이 아니거든요. 잘 보시면 이 정책결정을 행정이 일방적으로 하다 보니까 갈등이 생기는 거라서 앞으로는 행정 정책 결정 과정에서 숙의형 토론을 포함해서 주민자치위원회라 하셨는데 그런 위원회를 충분히 활용해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맞겠다"
또 먹고사는 경제정책은 당장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는 와닿는 부분이 없다며, 경제 정책 메시지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 밖에 교통문제와 저출산, 인구소멸 문제는 어려운 과제지만 단기 성과에 매달리지 않고 길게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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