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희대의 VAR 오심' 장본인들 뻔뻔하게 복귀했다, 주말 EPL 배정 확정

윤진만 2023. 10. 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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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토트넘전에서 최악의 오심을 저지른 장본인들이 주말 복귀한다.

PGMOL은 성명서를 통해 "리버풀-토트넘전 전반에 중대한 실수가 발생했다. 디아스의 골은 현장 심판진에 의해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는데, 이는 명백한 오류였다. VAR을 통해 득점이 인정되어야 했지만 VAR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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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더선
더선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토트넘전에서 최악의 오심을 저지른 장본인들이 주말 복귀한다.

영국공영방송 'BBC',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 등은 17일(한국시각) 일제히 대런 잉글랜드, 다니엘 쿡 심판이 리버풀-토트넘전 이후 처음으로 EPL 무대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둘은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의 오프사이드 득점 취소 논란이 일었던 토트넘-리버풀전에서 각각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심판과 VAR 보조심판을 맡았다.

이후 두 심판은 징계 차원에서 2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잉글랜드 심판은 21일 브렌트포드-번리전에서 대기심을 맡을 예정이고, 쿡 심판은 22일 셰필드유나이티드-맨유전 부심으로 임명됐다.

토트넘-리버풀전 전반 34분 모하메드 살라가 우측면에서 스루패스를 넣었다. 루이스 디아스가 빠르게 치고 들어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심은 깃발을 들었고,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발과 디아스의 몸이 동일선상처럼 보였지만, 주심은 원심을 유지했다. VAR이 진행됐음에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위르겐 클롬 리버풀 감독은 "디아스의 골은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심판진은 오프사이드 라인을 잘못 그렸다. 패스가 뿌려지는 순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고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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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이어지자 PGMOL는 오심을 인정했다. PGMOL은 성명서를 통해 "리버풀-토트넘전 전반에 중대한 실수가 발생했다. 디아스의 골은 현장 심판진에 의해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는데, 이는 명백한 오류였다. VAR을 통해 득점이 인정되어야 했지만 VAR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PGMOL은 논란의 VAR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녹음본 확인 결과, 놀랍게도 주심과 VAR심판과의 소통 오류로 인해 발생한 오심이었다. 디아스가 득점을 하자 VAR심판은 로메로 발을 경계로 선을 그으면서 "확인 완료, 확인 완료. 괜찮아. 완벽해"라고 했다. 화면 담당자는 좋은 각도를 제공했고, 선을 그은 결과 디아스는 완벽한 온사이드였다.

PGMOL의 하워드 웹 위원장은 리버풀 측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롭 감독은 경기가 토트넘의 2대1 승리로 끝난 뒤 재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한편, 후퍼 주심도 논란 이후 처음으로 복귀한다. 21일 뉴캐슬-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VAR 심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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