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종전서 두산 잡고 준P0 직행…NC-두산, 19일 WC전(종합)

권혁준 기자 2023. 10. 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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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SSG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전에서 5-0으로 이겼다.

두산에 졌을 경우 4위가 돼 와일드카드전을 치를 수도 있었던 SSG는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하며 휴식을 취한 뒤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전을 치르게 됐다.

SSG는 19일부터 열리는 NC-두산의 와일드카드전 승자와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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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6이닝 무실점 역투, 하재훈 3안타 2타점에 5-0 승리
NC는 최종전서 KIA에 덜미 잡혀
SSG 랜더스 김광현.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SSG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76승3무65패로 시즌을 마친 SSG는 3위를 확정했다. 이날 KIA 타이거즈에 패한 NC 다이노스(75승2무67패)가 4위, 두산 베어스(74승2무68패)가 5위다.

두산에 졌을 경우 4위가 돼 와일드카드전을 치를 수도 있었던 SSG는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하며 휴식을 취한 뒤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전을 치르게 됐다.

SSG는 19일부터 열리는 NC-두산의 와일드카드전 승자와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1차전은 22일 SSG의 홈인 인천에서 열린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시즌 9승(8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하재훈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SSG는 3회말 김민식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SSG는 하재훈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벌렸다.

SSG는 4회말 김성현의 솔로홈런으로 한 발 더 멀리 달아났다.

김광현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뒤로는 최민준이 7~8회, 이로운이 9회를 책임져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4⅓이닝을 소화하며 개인 통산 2000이닝을 기록했다. 2000이닝은 KBO리그 통산 9번째의 대기록이다.

다만 이날 5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3승5패)가 됐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뉴스1 DB ⓒ News1 김민지 기자

광주에서는 KIA가 NC를 7-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KIA는 73승2무69패(6위)로 올 시즌을 마치게 됐다. 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시즌 9승(11패)째를 따냈다.

0-0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6회, KIA가 먼저 균열을 냈다.

KIA는 6회말 김규성의 번트 안타와 김도영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고종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찬스에선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양현종이 7회 1점을 내주면서 턱 밑까지 쫓기던 KIA는 8회말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대거 5점을 내며 7-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이긴다면 두산-SSG전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를 노릴 수 있었던 NC는 패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시즌 전적 75승2무67패로 시즌을 마감한 NC는 현재 진행 중인 두산-SSG전 결과에 관계없이 4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NC는 19일부터 홈인 창원에서 두산과 와일드카드전을 벌인다. NC는 19~20일 2경기 중 한 경기만 잡으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두산은 2경기를 모두 잡아야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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