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좋다는 루테인 제품..함량 비슷한데 가격은 최대 4배

<앵커>
최근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챙겨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들의 루테인 함량은 거의 비슷하지만, 가격은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래픽>
눈의 황반과 수정체 등에 집중돼 있는 성분으로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루테인'.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루테인 건강기능식품 12개 제품을 비교 평가해 봤습니다.

먼저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함량은 시험대상 전 제품이 일일 섭취량인 10~20mg 범위를 충족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제품별로 최대 4배나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래픽>
일일 섭취량 기준으로 '솔가 루테인20'이 838원으로 가장 비쌌고, 더블 스트렝스 루테인은 206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인터뷰> 권영일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장
"1일 섭취량 기준 가격 차이가 컸기 때문에 소비자들께서는 이를 꼼꼼히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루테인은 '영유아나 어린이 임산부 등은 섭취를 피할 것'이라는 주의사항이 있지만

<그래픽>
'안국 눈에 좋은 루테인 플러스''닥터에스더 루테인 아스타잔틴' 2개 제품은 온라인몰에 임산부나 아이가 섭취해도 된다고 표시해 개선이 요구됐습니다.//

또한 12개 제품 가운데 8개 제품은 비타민, 무기질 등이 추가로 첨가돼있어 영양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희수 /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선임연구원
"멀티비타민 같은 영양제를 섭취하시는 소비자께서는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표시 사항을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루테인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가격, 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