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생존자' 90세 할머니…하마스 공격에 숨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90대 할머니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살해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테레진 기념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의해 살해당한 것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였다"며 "그의 시신은 가자 국경에서 몇 km 떨어진 키수핌 키부츠에 있는 그의 집 밖에서 이스라엘 군에 의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90대 할머니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살해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홀로코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을 뜻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공영 방송 라이(RAI)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나 스미아티초바(90)는 이스라엘 남부의 키부츠(집단농장)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머리에 총을 맞고 목숨을 잃었다.
스미아티초바는 1933년 체코에서 태어났으며, 유년 시절 나치 독일이 체코를 침공하면서 프라하 인근 테레진 유대인 강제수용소에 수용됐다.
외신 매체들은 스미아티초바가 홀로코스트에서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으나, 이번 하마스의 민간인 유린은 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테레진 기념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의해 살해당한 것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였다"며 "그의 시신은 가자 국경에서 몇 km 떨어진 키수핌 키부츠에 있는 그의 집 밖에서 이스라엘 군에 의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스미아티초바의 손자인 슈물릭 하렐은 외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와 몇 초밖에 통화하지 못했다. 할머니는 집 안에 있는 대피소에 숨어 있고, 무섭다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10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지금까지 4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 오늘의 운세, 타로, 재물운 확인!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부부가 35년 전 산 주식, 잊은 사이 거금으로 돌아와
- 독일 거리엔 맥주잔 천지인데…"한국 IMF 시절 떠올라" 반전
- 비트코인 6조원어치 쥔 '큰손'…사법절차 지연에 대박 터졌다
- "성관계 중 다쳤다" 4700만원 뜯어낸 30대…피해자 극단 선택
- "2040년 지방대 60% 소멸"…국가 존폐위기 '무서운 경고'
- "20년 지기가 전 재산 갈취"…그래도 신화 이민우는 꺾이지 않아
- 김혜선, 가슴 수술 고백…"잘못된 사랑이었다"
- 전종서 "마른 몸 싫어 일부러 살 찌워…'발레리나'로 근육 만들어" [인터뷰+]
- "문채원 루머로 수익 창출, 참지 않겠다"…소속사, 유튜버 추가 고소 [공식]
- 제철 음식만 먹고 1년간 버티기…"더 밝고 젊고 가벼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