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전쟁 최종 승자는 SSG… 두산 제압하고 3위 확정, NC는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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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올 시즌 정규시즌 3위 싸움.
SSG는 1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76승3무65패를 기록하며 자력으로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지었다.
SSG 선발투수 좌완 김광현은 6이닝동안 81구를 던져 무실점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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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치열했던 올 시즌 정규시즌 3위 싸움. 마지막에 웃은 팀은 SSG랜더스였다.
SSG는 1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76승3무65패를 기록하며 자력으로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지었다. 정규시즌 5위 두산은 74승2무68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KIA 타이거즈에게 패한 NC 다이노스는 시즌 75승2무67패로 4위가 결정됐다.
SSG 선발투수 좌완 김광현은 6이닝동안 81구를 던져 무실점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 하재훈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장원준은 이날 4.1이닝동안 85구를 던져 5실점 7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경기를 통해 역대 9번째 KBO리그 통산 2000이닝을 돌파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SSG였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민식이 장원준의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 한방으로 SSG가 선취점을 획득했다.
계속되는 공격에서 SSG는 안상현의 좌전 안타로 흐름을 이어갔다. 안상현은 상대 포일과 오태곤의 희생번트로 3루에 안착했다. 후속타자 김강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한유섬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서나간 SSG다.
흐름을 탄 SSG는 두산을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3회말 2사 1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루타로 2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하재훈의 2타점 적시타로 SSG는 4-0까지 도망갔다.
SSG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이 장원준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김성현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였다.
SSG는 6회까지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5-0 리드를 잡았다. 이후 7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7회초에 올라온 최민준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히 막아냈다. 이어 9회초에 등판한 이로운도 두산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SS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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