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된 '일하는 노인'...노령층 워라밸에도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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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 연속 보도 순섭니다. 앵커>
우리나라 55세 이상 인구 10명 중 6명은 경제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해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제활동인구는 336만 명으로, 일하는 노인 비율이 36%를 넘어서, 이들을 위한 '워라밸'도 사회적 과제로 떠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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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 연속 보도 순섭니다.
우리나라 55세 이상 인구 10명 중 6명은 경제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요.
60세 정년이 무색해진 만큼 이제는 고령층을 위한 워라벨에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옥천의 한 도시락 반찬 전문 식품업체는 전체 30여 명의 직원 중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의 고령 여성입니다.
은퇴 이후, 9년째 한 직장에서 일을 하는 69살의 정완자씨는 가족과 자신을 돌보며 다닐 수 있는 직장이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외출과 휴가가 자유롭기 때문에, 크고 작은 집안 일을 처리하기에도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완자 / (69) 한울팜스
"저 같이 나이 많은 사람들은 일을 하고 싶어도 다른 곳에서 잘 안 받아주잖아요. 우리 회사는 체력이 받쳐주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다면 계속 근무할 수 있고..."
배우자 등, 가족 환자 비율이 높아질 나이에, 직장 일을 병행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이 식품회사는 가족을 위한 휴직이나 자신을 위한 병가 사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질병으로 휴직을 했던 차옥자씨는 돌아올 직장이 있어 큰 걱정을 덜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차옥자 / (61) 한울팜스
"남편이 투석을 하고 있어서 병원에 자주 갑니다. (회사에) 말을 하면, 선뜻 다녀오라고 하고..."
업체측은 고령인 여성 직원들의 건강을 감안해 직원들과 정한 휴식시간을 철저히 지키고,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의 특성상 통근버스도 지원합니다.
10년 이상 장기근속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도 지급합니다.
<인터뷰> 오충규 / 한울팜스 대표이사
"식품은 사랑과 정성이 들어가지 않으면, 품질이 제대로 나올 수가 없잖아요. 가정과 일터가 혼연일체 된 분위기를 가져야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제활동인구는 336만 명으로, 일하는 노인 비율이 36%를 넘어서, 이들을 위한 '워라밸'도 사회적 과제로 떠 올랐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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