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SSG 전설'… 김광현, 팀에 귀중한 3위 안겼다[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3. 10. 17. 2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시 SSG 랜더스 전설이었다.

김광현(35)의 완벽투로 SSG가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지었다.

SSG는 김광현의 호투 속 두산을 5-0으로 제압하고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우여곡절 끝에 정규시즌 3위를 확보한 SSG. 그 중심에는 SSG의 전설 김광현이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역시 SSG 랜더스 전설이었다. 김광현(35)의 완벽투로 SSG가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지었다. 

김광현. ⓒSSG 랜더스

김광현은 1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81구를 던져 무실점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66에서 3.53으로 하락했다. SSG는 김광현의 호투 속 두산을 5-0으로 제압하고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준플레이오프 직행도 확정했다. 

시즌 최종전을 치르는 SSG에게 이날 경기의 중요성은 상당했다. 만약 이날 경기를 패하고 같은 시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NC가 KIA를 이길 경우 4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하기 때문. 

그렇기에 SSG는 경기 시작 전 부터 일찌감치 총력전을 선언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다른 팀을 생각하지 않고 전력으로 경기에 임해 최상의 순위를 갔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김원형 감독은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이날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비록 지난해와 같은 위력은 아니나 김광현은 올 시즌 8승8패를 기록하며 SSG 마운드를 이끌었다. 전날(16일)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등판했고 또 한 명의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는 지난 9월25일 우측 내복사근 손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SSG가 꺼낼 수 있는 최상의 카드가 바로 김광현이었다.

3위 확보라는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를 자초했다. 그러나 김인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고 동시에 3루 도루를 시도했던 정수빈도 잡아냈다.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김광현은 이후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고 1회초를 마쳤다.

기세를 탄 김광현은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이어 3회초에는 2사 후 조수행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김광현. ⓒSSG 랜더스

4회초 다시 한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순항하던 김광현은 5회초 첫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강승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박준영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잠재웠지만 박지훈에게 우전안타, 안승한에게 볼넷을 헌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것. 여기서 김광현은 조수행을 좌익수 뜬공, 김태근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탈출했다. 

김광현은 6회초 선두타자 김인태를 1루 땅볼로 잠재우고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박계범과 김재호를 각각 우익수,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6회초를 끝냈다.  

6회까지 81구를 던진 김광현은 7회초를 앞두고 최민준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SSG는 김광현의 뒤를 이어 올라온 불펜진들이 리드를 지키고 끝내 경기를 가져왔다. 

우여곡절 끝에 정규시즌 3위를 확보한 SSG. 그 중심에는 SSG의 전설 김광현이 있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