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개발팀 취업시켜줄게”…1억5000만원 가로챈 사기범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10. 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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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현대자동차 개발팀에 취직시켜주겠다며 피해자에게 1억5000만원을 가로챈 사기범을 붙잡아 최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개발팀에 취직시켜주겠다고 속여 1억5000만원을 가로챈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최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피해자 B씨에게 “노조 청탁금, 추천인 보증금 등을 내면 인맥을 써서 현대차에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1억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A씨가 자신도 같은 방법으로 입사했다며, 현대차 근무복을 입고 있는 모습 등을 계속해 보여주자 이에 속아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코로나19 등을 핑계로 취업 일정을 차일피일 미뤘고, 의심이 생긴 B씨가 지난해 4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에 조력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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